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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오로의 희망은 살아 있다!
엠게임 목진석 꺾고 대역전 우승의 불씨 지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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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어!' 사이버오로에는 '속기짱' 박영훈 9단이 버티고 있었다. 10월 25일 한국기원 인터넷대국실에서 속개된 2005 바둑마스터스삼국지 본선16국에서 사이버오로의 주장 박영훈 9단이 엠게임의 목진석 9단을 꺾고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사이버오로는 2005 바둑마스터스삼국지 본선15국에 이르는 동안 세 팀 중 가장 먼저 막판에 몰려 위기상황에 처했다. 엠게임과 타이젬이 각각 3명과 2명의 기사가 잔류한 데 비해 사이버오로는 주장 박9단만이 남았다. 그러나 박영훈은 사이버오로의 주장, 최후의 보루다웠다. 대국은 초반부터 두 기사의 기세싸움으로 시작돼 치열한 도전과 응전의 반복으로 이어졌고 이후 중반전은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며 박빙의 승부로 흘렀다. 종반은 최근, 속기전에서 '신산(神算) 이창호'를 연파하며 새로운 신산으로 떠오른 박영훈의 영역이었다. 박 9단은 종반 끝내기 접전에서 승기를 움켜쥐어 275수만에 백 6집반승을 거두었다. 두 기사는 대국이 끝난 후 복기를 통해 초반 좌변 접전에서 백을 쥔 박9단이 우위를 점했다는 감상을 밝혔다.  이어질 본선17국에는 타이젬의 윤준상 4단이 출격한다. 사이버오로의 우승을 위해선 박9단이 마지막 대국까지 4연승을 거둬야 하는 어려운 상황. 확률을 계산할 때 사이버오로의 우승은 가장 희박하지만 박 9단이 인터넷바둑에 익숙한 데다 최근 속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무드를 타고 있어 아직은 어느 팀도 우승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게 관측자들의 중론. 숫적 우위에 있는 타이젬과 엠게임도 이날 박9단의 승리로 한 판 한 판의 승부가 우승을 가름하는 아슬아슬한 벼랑 끝으로 동반하게 됐다. 종반전으로 치달리면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2005 바둑마스터스 삼국지! 과연 사이버오로의 희망 박영훈이 타이젬의 윤준상을 꺾고 연승가도를 달릴지 윤준상이 사이버오로의 희망을 꺾고 엠게임과 우승을 다투는 데 1등공신이 될것인지? 2005 바둑마스터스 삼국지는 본선 대국이 모두 끝나는 날까지 월~금요일 오후 8시에 오로1서버에서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사이버오로, 타이젬, M게임이 후원하는 2005 바둑마스터스 삼국지는 3사간 7인(와일드 카드 두명과 예선 통과자 다섯명)으로 구성된 단체전으로 농심신라면배와 같은 연승전 방식으로 펼쳐진다. '2005 마스터스 삼국지'의 총규모는 1억5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본선대국료 각 100만원, 최종 대국료 각 150만원이며 연승상금은 3연승부터 100만원씩 추가되는데 최고연승기록자와 우승결정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별도로 지급 된다. 국후 한마디 사이버오로는 박영훈 9단만이 남아있다. 1승을 거두었는데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웃으면서)자신은 없다. 오늘 이겨서 그나마 사이버오로에서 한판 더 둘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2005바둑마스터스 삼국지 본선 대진표 ★사이버오로팀 응원하고 푸짐한 상품타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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