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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3연패 뒤 4연승'의 감동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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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사는 위기에 강한법!' 조훈현 9단이 주장전을 승리로 이끌며 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제일화재가 무서운 뒷심으로 이틀 연속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범양건영과의 4연전을 2-2 무승부로 마감했다. 10월 23일 저녁 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범양건영 VS 제일화재 주장전이 열렸다. 제일화재는 조훈현 9단(3승 3패)이 범양건영의 송태곤 7단(2승 4패)에게 22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바둑은 초반부터 좌하귀에서 시작된 두 기사의 기세싸움이 바둑판 전체로 확전되며, 승리의 향방이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초반 포석은 흑의 흐름이었으나, 이후 중앙으로 한칸 뛴 흑91이 문제였다. 실전의 백 104의 곳으로 한칸 뛰었으면 충분했다. 대망의 요처인 하변을 백이 차지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우변 패싸움 과정에서 조9단의 팻감(흑153)에 불청하고 송7단이 패를 해소한 백154가 패착이 되고 말았다. 흑153,155의 연타로 좌변에서 하변까지 거대한 흑집이 지어지며, 조9단이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이날 바둑TV 해설은 맡은 양재호 9단의 의견.  이로써 조9단은 송7단을 격파하고 3연승을 달리며, 3연패 뒤 4연승을 기록했던 지난해 바둑리그 성적을 다시 한번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9단의 다음 대국상대는 17일 강원도 화천 훈련소로 4주간 군사훈련을 떠난 보해의 최철한 9단. 전날 김주호 6단의 역전승에 이어 조9단의 승리로 2연승한 제일화재는 무승부 승점 1점을 확보하며 2승 2무 2패, 승점 6점, 개인승수 12승으로 단독 5위가 됐다. 제일화재는 11월 10일부터 보해와의 '최후의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보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진다. 2-2 무승부가 나올 경우에는 보해가 겨울잔치에 초대받게 된다. 제일화재에 2연승을 거두며 싵날같은 희망을 이어갔던 범양건영은 주장 송7단의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는 이날 대국까지 6라운드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27일부터 마지막 7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7라운드 첫 경기는 한게임과 파크랜드의 대결. 두 팀간의 4장전은 10월 27일 저녁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게임에서는 이정우 5단(5승 1패)이 파크랜드는 손근기 2단(4승 2패)이 출전하며, 두 기사는 이번이 첫 대결.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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