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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그대! 피망 박지은
박지은, 김영환 꺾고 4장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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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은 6단(오른쪽)이 김영환 7단을 제치며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후반기에 들어선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가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9월 29일 저녁 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6라운드 첫번째 경기는 2위를 달리고 있는 신성건설과 4위 피망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대결로 시작됐다. 경기 시작 전 개인 총 승수 1승차로 2위와 4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기에 이번 맞대결에서의 승자는 2배의 기쁨을 맛볼 것으로 예상됐다.  피망은 박지은 6단이 신성건설의 김영환 7단에게 283수끝에 흑 4집반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경기 초반 흑의 실리작전에 맞서 세력 위주의 전술을 펼치던 백이 중앙 흑 세점을 선제공격하며 공방전을 벌였다. 실리 부족을 느낀 뒤 김7단은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흑의 중앙 대마를 잡아 그 결실을 봤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역전을 허용한 박6단은 승부수를 띄웠다. 박6단은 중앙대마를 축으로 삼아 좌우로 쉴 새 없이 사석전법을 펼치며 김7단을 흔들었고, 특유의 화려한 응수타진을 통해 백의 중앙을 허물었다. 백의 중앙이 뚫리고 흑의 두터움이 생기며 김7단이 패배 위기를 맞이했다. 김7단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 그리고 결국 좌변까지 깨끗하게 넘어가선 흑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신성건설은 3라운드 이후 1무 2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는 상황에서 4장전 승리로 분위기를 일신시키겠다는 각오였으나, 김7단이 피망의 박6단의 견고한 방어망을 뚫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이날 승리한 박지은 6단은 리그전적 3승 3패가 되었다. 김영환 7단은 바둑리그에서 2연승 후 4연패를 당하며, 2승 4패가 되었다. 두 팀간의 3장전은 9월 29일 저녁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성건설의 이희성 6단이 9월 28일 유성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벌어진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에 참가하는 관계로 9월 26일 저녁 8시에 치뤄졌으며, 피망은 박승현 4단(2승 3패)이 출전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지금까지 한 차례 싸워 박승현 4단이 승리한 바 있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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