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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양건영, 파크랜드에 뼈아픈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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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성진 6단(왼쪽)이 윤준상 4단을 꺾고 파크랜드의 2:1 리드를 이끌었다 범양건영이 포스트시즌 티켓에서 점점 멀어져가는 분위기다. 9월 24일 저녁 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범양건영 VS 파크랜드 2장전이 열렸다. 파크랜드는 원성진 6단이 범양건영의 윤준상 4단에게 16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는 포스트진출을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 팀간의 중요한 일전이라서 두 기사 모두 대국전 필승을 다졌다. 윤준상 4단으로서는 자칫 포스트시즌에 떨어질 수 있는 팀 분위기 수습을 위해, 원성진 6단으로서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디딤돌을 놓기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한판이었다.  그러나 승부는 초반 폭주기관차처럼 무섭게 질주하던 윤4단에 맞서 상대의 빈틈을 노려 정확하게 응징한 원6단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러갔다. "좌하귀 공방전에서 윤4단의 흑39 젖힘은 하변 흑 두점(흑 35,37)을 세점으로 키워 죽였으면 흑이 선수빅이 되어 상변은 흑의 권리였다. 실전 진행은 백70까지 놓이자 흑은 좌하귀를 후수로 빅을 만들지 않을 수 없었고, 대망의 요처인 백74가 백의 권리가 되어선 원6단이 승기를 휘어잡았다" 이날 바둑TV 해설은 맡은 김성룡 9단의 의견.두 기사 모두 일찌감치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상황이었으나, 집중력에서 앞선 원6단이 소속팀 파크랜드에 귀중한 1승을 선물했다. 원6단의 승리로 파크랜드는 범양건영에 2-1로 앞서 나가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파크랜드는 주장전에서 유창혁 9단이 승리할 경우 제일화재를 밀어내고 6위로 한계단 올라서게 된다. 윤준상 4단은 불리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승부수를 날리며 투혼을 발휘해 추격했으나, 형세는 이미 역부족이 되었다. 3장 허영호 4단의 승리로 포스트시즌을 향한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범양건영은 이날 윤4단의 패배로 겨울잔치 티켓이 가물가물해졌다. 두 팀간의 주장전은 9월 25일 저녁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범양건영에서는 송태곤 7단(1승 3패)이 파크랜드는 유창혁 9단(1승 3패)이 출전하며,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유창혁 9단이 5승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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