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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하느님이 바둑을 두라고 보냈다.
창하오, 기풍 바꿔야 초일류급 기사의 반열에 들 수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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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마샤오춘 9단이 중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창호 9단을 극찬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그의 거침없는 언변은 항상 언론의 도마 위에 올려질 만큼 관심을 몰고 다녔는데, 이9단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을 늘어 놓은 인터뷰 내용의 속내를 공개한다.  기자 : 마씨신정(馬氏新政)이후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런 훈련방법이 오히려 적지않은 기사들로 하여금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는 말도 있다. 아마도 앞으로 다음 훈련대국에 결석하는 기사들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마9단 : 훈련대국은 아마도 모든 기사에게 맞을 수는 없다. 다음 훈련대국을 시작하기 전에 기사들의 의견을 물어볼 것이다. 만약 대다수의 기사들이 지지한다면 계속해 나갈 것이고 소수 몇 명의 기사들이 참가하지 않는 것은 괜찮다. 기자 : 훈련중에 마9단이 강의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당연히 마9단의 재능을 더 많이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마9단 : 매번 집중적인 연구에서 창하오, 구리, 후야오위 등이 강의하는 것이 나쁜가? 그들이 자신들의 대국을 강의하면서 대국중에 느꼈던 점을 얘기하여 생동감 있는 현장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나 한 사람만 강의를 한다는 건 필요하지도 않고 아마도 이런 효과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끝까지 강의를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모두가 그렇게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 틀림없이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기자 : 이전에 마9단의 생활은 아주 자유롭고 구속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매일 출근하면서 제한을 받고 있는데 국가대표팀의 감독조 조장을 맡은 것을 후회하는가? 마9단 : 선택이 있으면 포기도 있는 것이다. 나는 당초 기원 지도부와 약속을 했다. 감독조 조장이 되면 이런 모든 것을 생각했다.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은 나로서는 약간 어려운 것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이미 약속을 했으니까 반드시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 : 감독조 조장을 맡는 것이 마9단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과거 전성기의 부활을 기대하는 것인가? 마9단 : 기사들이 바둑을 강의하는 것을 들으며 스스로도 훈련에 참가한다.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틀림없이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내가 감독조 조장을 맡은 것은 기원의 지도부가 내가 맡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도 내가 가장 적당하다고 느낀 것이다. 기자 : 적지않은 사람들이 이창호가 기풍상 이미 많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9단 : 이창호는 아주 총명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현재 젊은 기사들과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일찌감치 기풍의 변화를 시작했고, 그는 현재 더욱 큰 대국관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 좀 통속적으로 말해서 그는 중요한 시기에 이르면 상대에게 A,B,C의 세가지 혹은 더 많은 선택을 하도록 하고 있다. 당신의 기력이 그보다 높지 않다면 첫번째 당신의 선택은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두번째, 세번째는 틀림없이 잘못 선택할 것이다. 이런 것이 누적되어 가면 이창호는 대마를 잡을 필요도 없고 이미 차이는 아주 많이 벌어지게 된다. 우칭위엔의 고명한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상대로 하여금 아주 선택을 어렵게 한다. 만약 네가 상대에서 한가지의 선택권만을 준다면 그는 자기가 어떻게 두어야 할지 알게 된다. 기자 : 바둑에서 자주 타고난 재주가 첫번째고 노력이 두번째라고 했는데 이창호는 어느 부류에 속하는가? 마9단 : 이창호는 천재이다. 그리고 나서 그는 또 열심히 노력했고, 그래서 그는 오랫동안 1인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기자 : 이미 30세인 이창호가 여전히 과욕없는 생활을 하며 시종 자기 자신을 잘 컨트롤 하고 있다. 이는 약간 도리로서 설명할 수 없는 것 같은데? 마9단 :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하느님이 보내서 바둑을 두라고 한 것이다. 기자 : 이창호와 비교해서 창하오는 어떤 점을 깨뜨려야 더욱 많은 세계대회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마9단 : 창하오의 실력은 이미 아주 높다. 그가 이해 못하는 바둑은 없다. 하지만 그의 바둑 최대 문제는 그 스스로의 독특한 기풍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독특한 기풍이 없기 때문에 그의 바둑은 비밀스러움이 없다. 어떤 고수를 만나더라도 그는 이길 가능성이 있지만 그보다 실력이 모자란 기사를 만나더라도 그는 아주 힘겨울 수 있다. 그래서 그는 기풍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이창호는 요 몇 년 사이, 많은 바둑을 지면서 대가를 지불해 과거 후반전에 가서 승리를 얻는 기풍을 전반전에 승리를 만들어가는 기풍으로 바뀌었다. 기자 : 린하이펑, 오다케는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50세였다. 하지만 현재 마9단처럼 겨우 40세의 기사나 30세 되어가는 창하오 조차도 노장으로 불리니 전성시기가 너무 짧은 느낌인데? 마9단 : 일본바둑계는 비교적 특수하다. 프로기사의 생명은 아주 긴 편인데 아마도 일본기사들의 생활이 안정적이어서 바둑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그런듯하다. 그러나 현재의 발전 추세로 본다면 이후 한중기사들의 전성시대도 틀림없이 연장될 것으로 본다. 출처:<체단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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