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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쉽게 물러날 수 없다!
결승 2국 승리하며 반격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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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영 9단(오른쪽)이 김동엽 8단을 누르고 잭필드배 결승3번기 1-1을 기록했다. 장수영 9단이 역전극을 펼치며 시니어 2연패 등정에 성공할 것인가? 9월 1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잭필드배 프로시니어기전 결승 2국에서 장수영 9단이 김동엽 8단을 꺾고 결승 3번기 1:1 타이를 이루었다. 이날 대국은 장9단의 견실한 포진과 김8단의 스피디한 포석 진행이 대조를 이루었다. 김8단은 발빠르게 큰 자리를 선점, 우변 백진영을 크게 구축하면서 한 발 앞서나가는 진행. 그러나 장9단의 저력은 중반전에서 힘을 발휘했다. 장9단은 두터움을 무기로 좌변과 상변의 엷은 백돌을 압박, 공격을 통해 여러 곳에서 이득을 보자 백은 좌변의 일방가에 치우친 반면 흑은 곳곳의 실리가 백을 앞서나가게 됐다. 결국 종반전 끝내기까지 마무리한 결과 흑은 13집반의 큰 차이로 승리. 장수영 9단은 지난 4기에 김일환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5기에도 결승에 진출하며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상태. 이날 승리로 1:1 동률이 된 결승 3번기는 단판 승부로 압축되며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한편 김동엽 8단은 결승 1국을 선승하며 생애 첫 우승 달성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으나, 이날 패배를 당하며 마지막 3국에서 최종승부를 가려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됐다. 과연 시니어 최강의 자리는 어느 기사에게 돌아갈 것인가? 세계 유일의 시니어 기전인 제5기 잭필드배 프로시니어기전은 바둑TV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코리아홈쇼핑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천 5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700만원. 제한시간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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