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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 기성전 돌풍은 내가 일으킨다!
최철한 반집으로 따돌리며 기성전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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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호 6단(오른쪽)이 최철한 9단을 꺾고 16강전 파란을 장식했다 김주호 6단이 기성전 돌풍을 선언했다! 9월 1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속개된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16강전에서 김주호 6단이 최철한 9단의 강펀치를 막아내며 미세한 승부 가운데 반집을 남기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대국은 김6단의 적극적인 구상과 임기응변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한판 승부. 백을 잡은 김6단은 최9단이 판을 넓게 짜면서 전투적 포진을 펼쳐오자 발빠른 행마를 선보이며 선실리를 차지, 흑에게 공을 넘겼다. 최9단은 두터움을 이용해 중앙과 우변 방면에 큰 집을 만들려 했지만 과수가 등장, 백에게 허점을 찔리며 우변에서 타개를 허용. 백은 이후 무리하지 않고 흑의 두터움을 적절히 견제하며 미세한 승부를 이끄는데 성공, 종반전에서 치열한 끝내기 다툼을 벌인 끝에 반집을 낚아챘다. 241수 백반집승. 김9단은 이날 승리로 최9단과 역대전적이 2승1패가 되며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김6단은 8강전에서 안조영 9단과 맞붙을 예정. 김6단과 더불어 안조영 9단, 이상훈 8단, 박정상 5단이 8강에 진출하면서 절반의 8강 멤버가 가려진 기성전은, 이세돌 9단과 조훈현 9단, 송태곤 7단이 아직 16강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이다. 최철한 9단이 초반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신예기사들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제17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과연 박영훈 기성에게 도전장을 던질 기사는 누가 될 것인가? 기성전은 16강 녹다운 토너먼트로 도전자를 가린 뒤 도전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 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천 8백만원이다. 현 타이틀 보유자는 박영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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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기
까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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