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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빅뱅’ 이세돌vs조훈현 공습경보!
백홍석, 짜릿한 반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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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현 4단(왼쪽)과 백홍석 3단이 대국이 끝난 후 감상을 주고받는 모습.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정규시즌이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잡기 위한 경쟁이 불꽃을 튀기기 시작했다. 9월 9일 저녁 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제일화재 VS 피망 3장전이 열렸다. 제일화재는 백홍석 3단이 피망바둑의 박승현 4단에게 289수 끝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향후 순위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을 예고 했다. 야구에서, '투수와 포수'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배터리'라는 단어가 있다. 환상의 호흡을 이루는 배터리가 제일화재에서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4장 장주주 9단과 3장 백홍석 3단. 백홍석 3단은 장주주 9단과 함께 1,2라운드에서 2연패 부진에 빠졌으나 3,4,5라운드에서 나란히 3연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일화재의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날 대국은 초반 접전에서 흑을 쥔 백홍석 3단이 좌변에서 강수가 실패하며 형세가 백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이후 세 불리를 느낀 백홍석 3단은 강렬한 기세로 승부수(흑 97,99)를 던지며 맹추격에 나섰다.  그런데 이때 백에게서 결정적인 실수가 튀어 나왔다. 좌변 백 98의 날일자가 너무 욕심이 과했다. 흑이 좌변 백대마를 포획하고 우하귀를 두번 연타(흑131, 145)해서는 졸지에 형세는 반전이 되고 만 것. 대형사고를 낸 박승현 4단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쫓아갔지만, 정확한 형세 판단을 통해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백홍석 3단은 더 이상의 분란을 피하며 확실하게 국면을 마무리해 반집승을 이끌어 냈다. 이날 승리한 백홍석 3단은 리그전적 3승 2패가 됐다. 박승현 4단은 2승 3패. 두 팀의 2장전은 9월 10일 저녁 8시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제일화재에서는 김주호 6단이 피망바둑은 홍민표 4단이 출전한다. 두 기사는 지금까지 한번 싸워 홍민표 4단이 승리한 바 있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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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逸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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