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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김주호-조훈현 출격 '제일화재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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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화재 장주주 9단(왼쪽)이 피망의 박지은 6단을 물리쳤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9월 8일 저녁 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제일화재 VS 피망 4장전이 열렸다. 제일화재는 장주주 9단이 피망의 박지은 6단에게 290수 끝에 백 2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날 대국은 제일화재의 장주주 9단이 꺼져가던 승리의 불씨를 다시 살려내 피망의 박지은 6단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둑이었다.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이 이어진 바둑은 좌변 백 58의 침입으로 급전이 됐다. 백 78의 껴붙임이 배워 둘 만한 수로 흑 77의 활용에 멋지게 화답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국면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낼 때 좌하귀 흑진에서 장9단이 백156,158,160의 3연타석 홈런이 터트리며, 바둑은 미세한 가운데 백의 우세로 흘러갔다. 결국 승부는 장주주 9단의 2집반승으로 막을 내렸다.  박6단을 꺾고 갈 길 바쁜 피망바둑에 일격을 안긴 장9단(제일화재)은 리그전적 3승 2패가 됐다. 박6단은 2승3패.3R까지 주춤하다 4R에서 파크랜드라는 승리의 '보약'을 먹고 기운을 차렸던 제일화재는 이날 장9단의 승리로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에서 제일화재는 4장 장주주 9단이 승리하면 이어 벌어지는 3장전에서 백홍석 3단이 승리하며 연승을 거둔 바 있다. 반대로 4장인 장9단이 패하면 3장 백3단도 패하며, 연패에 빠지는 징크스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전례로 볼 때 피망과의 4장전 승리한 제일화재가 백3단이 출전하는 3장전에서도 승리할까? 두 팀의 3장전은 9월 9일 저녁 8시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제일화재에서는 백홍석 3단이 피망바둑은 박승현 4단이 출전한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박승현 4단이 2승 무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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