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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두텁고 침착하게 두는 기풍 상대하기 어려워
최철한, 창하오-콩지에-구리 등 어려운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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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다오에 있는 샹그릴라호텔에서 이번 대회 기자회견을 가졌다. 좌로부터 이9단, 김명환 GS칼텍스 상무, 중국기원 왕루난 원장, 리동화공 윤봉태 사장, 윤상호 한국기원 사무국장, 최9단의 모습 9월8일, 중국 칭다오(靑島)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제10기 GS칼텍스배 결승제1국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국을 앞두고 7일 같은 장소에서 칭다오일보, 칭다오TV 등 많은 언론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 : 금년 국수전에서 이기고 또 중환배에서 우승까지 했는데 이번대회 자신은 있는가? 최철한 : 최근 중환배에서 우승도 했고, 그런대로 성적이 좋은 편이어서 자신은 있다. 앞으로도 맞붙을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두겠다.  기자 : 중국기사와 둘 때 어느 기사가 상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가?이창호 : 신예기사는 대체로 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콩지에, 후야오위 등과 같이 두텁고 침착하게 두는 기풍은 약간 부담이 된다. 최철한 : 아직 중국기사들과 많이 둬 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다. 굳이 들자면 큰 시합(응씨배 결승)에서 진 창하오 9단이나 콩지에, 구리 등을 들 수 있다. 기자 : 이번대회를 청도에서 주최하게 된 동기는? 윤봉태 : 직접적인 동기는 지난 6월 허동수 이사장이 청도를 방문했을 때 청도발전 및 관계개선을 위해서 이 문제를 상의했다. GS칼텍스배가 국제적으로 인기가 좋아 작년에도 우한(무한)에서 개최했는데 당시에도 반응이 좋아서 청도에 리동화공이 투자하면서 상의끝에 칭다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기자 : 한국기원이 랭킹제 도입할 당시 바둑팬들은 이창호9단이 1위인 것을 당연하지만 누가 2위인지 궁금해 했다. 첫 발표때는 이세돌 9단이 2위를 차지했고, 최근 발표에서는 최9단이 2위를 차지했는데 두 사람에 상대하는데 있어 각각 어떤 느낌인가? 이창호 : 둘다 힘든 스타일이다. 최9단은 묵직하면서 두터운 느낌이다. 이세돌 9단은 변화가 많고 예측하기 힘든 변화를 많이 둔다. 기자 : GS칼텍스배의 나머지 대국은 어디서 둘 것이며, 남방장성대국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윤상호 : 작년도 제1국만 우한에서 했는데 이번에도 제1국만 칭다오에서 한다.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은 11일날 단판 승부의 이벤트대국을 두는데 이번 시합에 대해서 한국의 KBS, 바둑TV, Sky바둑 등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자 : 이번 결승전에서 최9단을 맞는 임전 소감과 자신감은?이창호 : 글쎄요.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 5번기는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GS칼텍스에서는 성적이 좋아서 느낌이 좋고 즐겁게 좋은 바둑을 두도록 노력하겠다. 기자 : LG정유배에서 GS칼텍스배로 대회명이 바뀐 이유는? 김명환 : 지난 3월 LG그룹에서 분리되어 GS그룹을 세웠다. 따라서 LG정유가 GS칼텍스로 회사명이 바뀌어 바둑대회도 바뀌게 된 것이다. 잠깐 GS그룹의 로고를 보면 노랑, 초록, 파랑의 3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각각 역동, 환경자연, 투명한 경영으로 세계기업도약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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