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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타개다! 김진우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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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양건영의 김진우 초단(왼쪽)이 피망의 박지은 6단을 꺾고 4장전을 승리했다. 8월 25일 오후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피망바둑 VS 범양건영 4장전에서 범양건영의 김진우 초단이 피망바둑의 박지은 6단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고 중위권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286수끝 백 3집반승. 이날 대국은 바둑리그 3연패 늪에서 탈출하려는 김진우 초단의 강력한 의지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실리를 일단 챙기고 타개로 승부를 보는 작전이 주효하며 초반부터 승세를 굳혀 나갔다.  비세를 의식한 박지은 6단은 중앙 두터움을 바탕으로 좌변에서 뻗어나온 백대마들을 향해 예민한 촉수를 뻗쳤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보약도 과용하면 독(毒)이 되듯, 무리하게 들여다봐 후수를 잡고 백에게 우변 요처(백 100)를 빼앗겨선 실리의 균형이 무너져 버렸다. 우하 흑진에 흠집이 나선 흑이 덤을 내기 어려운 국면.김진우 초단은 승자 인터뷰에서 "중앙을 살고 백 122,124로 끊어 잡아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지은 6단은 종국후 이세돌 9단과 복기하며 "좌변에 이어 사는수(흑 99)는 그냥 입구자(흑 103자리)를 했어야 했는데.." 라며 이날 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승리로 김진우 초단은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리그전적 1승 3패가 되었다. 박지은 6단은 2승 2패. 탈꼴찌 수모를 벗으려 배수진을 친 범양건영의 연승이 가능할지? 두 팀 간의 3장전은 26일 저녁8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피망바둑은 박승현 4단 범양건영에서는 허영호 4단이 각각 출전한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한 상태. 리그전적은 두 기사 모두 1승 2패를 기록중이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1서버에서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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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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