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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리그1위 윤준상 향해 강력한 태클!
고근태, 박병규 꺾고 B조 리그 3승 1패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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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대국장면 8월 1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0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A조 리그에서 조혜연 6단이 윤준상 4단을 꺾고 A조 리그 2승2패를 거두었다. 이날 대국은 윤준상 4단의 리그 1위 결정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 판 승부였다. 윤준상 4단은 A조 리그 4연승을 거두며 1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오늘 바둑을 패하게 된다면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강동윤 3단과 동률을 이룰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혜연 6단은 이 바둑의 승패와 상관없이 리그 1위를 바라보지 못하게 됐지만 리그 순위 결정과 관련해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승부. 바둑 내용은 두 기사간의 사활을 둘러싼 대형 공방전으로 승부가 갈렸는데 두 기사의 치열한 전투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박한 국면의 연속이었다. 초반 윤준상 4단이 조혜연 6단의 흑말을 공격하면서 주도권을 거머쥐는 듯 했으나 조혜연 6단은 백돌의 교묘한 약점을 비집고 흑말의 안위를 돌보며 곧바로 반격을 가하는 멋진 수순을 보여줬다. 실리상의 압박을 느낀 윤준상 4단은 최대한 버티면서 전단을 구해보지만 조혜연 6단은 백의 무리수를 정확히 응징하며 좌변 백대마를 잡는 전과와 중앙 흑대마를 무사히 타개해 완승을 이끌어냈다. 207수 흑불계승  이날 대국을 패한 윤준상 4단은 4승1패로 여전히 리그 1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강동윤 3단이 남은 대국을 모두 이기게 된다면 윤준상 4단과 리그 동률이 된다. 리그 1위 동률이 된다면 재대국을 해야 되는 부담이 남게 된 것. 한편 같은날 벌어진 박병규 5단과 고근태 3단의 대국은 고근태 3단이 승리를 거두며 B조 리그 3승1패를 확보하게 됐다. 고근태 3단은 이 대국을 승리하며 리그 2위를 달리게 되었고, 현재 리그 1위인 박지은 6단과 남은 대국 여하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게 됐다. 막바지 대국에 이르러 치열한 순위경합이 흥미를 더해가는 제9기 SK신예프로10걸전! 과연 리그 1위를 차지하며 마지막에 웃게 될 기사는 누구일까?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은 총 12명의 신예기사들이 A,B 두개조로 나눠 양대리그를 벌인 후, 각 조 동순위자끼리 대국해 최종 1위에서 10위까지 랭킹을 선정한다. SK가스에서 주최ㆍ후원을 하며 만25세이하, 5단 이하의 기사들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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