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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신예 최고가 누구라고 생각해?
강동윤, 이영구 꺾고 결승 1국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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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윤 3단(오른쪽)이 이영구 4단을 꺾고 결승 1국을 승리했다[사진= 바둑TV제공] 강동윤 3단이 8월 1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회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이영구 4단을 이기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결승무대는 가히 최강의 신예기사가 올라왔다는 평가를 내리며 쌍방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40초 초읽기 1회라는 초속기 기전이라, 어느 기사의 순발력이 더 뛰어날 것인지도 바둑팬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한 요소. 강동윤 3단과 이영구 4단의 이번 결승 무대는 두 기사간의 첫 번째 만남. 강동윤 3단은 올해 34승 10패의 전적을 거두며 다승랭킹 8위에 올라있으며, 얼마 전 벌어진 제7회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태극마크를 다는 맹활약을 선보인바 있었다. 이영구 4단의 성적도 이에 못지않다. 이영구 4단은 현재 39승 14패로 다승랭킹 3위를 마크하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기전에서도 본선무대를 넘나들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 집계한 한국바둑랭킹 순위가 9위에 랭크돼있는 상태. (강동윤 3단은 17위에 랭크)  올해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두 기사의 이날 바둑은 강동윤 3단의 선승으로 막을 내렸는데, 두 기사 모두 속기 바둑임에도 불구하고 전판을 강력한 전투로 휘몰아치는 박진감 있는 승부를 보여줬다. 중반전 전투에서 승부가 갈린 바둑은 강동윤 3단의 초반 실리작전과 더불어 강렬한 타개가 상당히 빛을 발한 승부. 이영구 4단은 강동윤 3단의 이러한 강수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다가 공수의 주도권을 상실하며 중반전투에서 밀려버렸다. 이영구 4단은 실리의 균형을 맞춰보려 하지만 중반전투에서 당한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투석. 193수 흑불계승. 강동윤 3단의 이날 승리로 이영구 4단은 남은 두 판을 모두 이겨야하는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과연 이영구 4단의 반격이 이어질 것이냐, 아니면 강동윤 3단이 파죽의 2연승으로 신예최강의 자리에 오를 것인가? 결승 3번기 제2국은 8월 20일에 속개될 예정이다. 한국바둑의 밝은 미래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은 25세 미만, 5단 이하의 프로 기사들이 참여하는 제한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 본선에서 5연승 달성 시 1백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마다 1백만원의 연승 상금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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