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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부활의 전주곡' 조훈현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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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화재의 조훈현 9단(왼쪽)이 파크랜드의 유창혁 9단을 물리치고 팀승리를 이끌었다 8월 14일 오후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파크랜드 VS 제일화재 주장전에서 제일화재의 조훈현 9단이 파크랜드의 유창혁 9단을 269수끝에 백 3집반승을 거두고 제일화재의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1990년대에 하루가 멀다 하고 대결했던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이 마주앉은 이날 대국은 중요한 일전임을 의식한 듯 두 기사 모두 대국 초반부터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흑의 구도를 깨는 일명 '조훈현류'의 신수를 선보이며 발 빠른 행마로 실리를 취한 조훈현 9단에 맞서 유창혁 9단은 중앙 두터움을 강화시켜 나가며 이에 응수했다.그러나 흑이 완착(흑 89)이 등장하며 바둑은 백의 흐름."좌상에서 이어져 나온 백 일단을 끊어 가려했던 붙임수(흑 89)로는 중앙 방면에서 씌워 백을 공격을 하는게 알기 쉬웠던 것 같다" 이날 해설을 맡은 양재호 9단의 의견. 이후 조훈현 9단은 시종일관 두터운 행마를 선보이며 중앙 흑 세력을 곤마로 몰아 삶을 추궁한 끝에 3집반승을 거두고 바둑리그 첫승을 장식했다. 시즌 초반 바둑리그에서 '빅3'인 신성건설과 넷마블,한게임을 잇따라 만나며 한때 1무 2패로 처져 불씨가 꺼진 듯 보였던 제일화재로선 이날 주장 조훈현 9단의 승리로 다시 4위권 도전을 위한 의욕을 되찾았다.  이로써 제일화재는 첫승을 기록하며 승점 2점을 추가해 파크랜드와 공동 5위가 되었다. 무패 행진을 기록중이던 파크랜드는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파크랜드와 제일화재의 순위는 "승점 -> 총승수 -> 주장전 -> 2장전 -> 3장전"까지 모두 같아 공동 5위를 기록했다.파크랜드와 제일화재의 4라운드 제 2게임을 끝으로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는 전체 7라운드의 반환점을 통과하게 되었다.오는 18일부터 나흘간 보해와 맞대결은 넷마블이 만약 승점 3점을 올린다면 겨울 포스트시즌 잔치 참여가 가시화 될 수도 있는 셈. 4라운드의 세번째 게임은 선두 탈환을 노리는 넷마블과 8연패 탈출을 노리는 보해의 대결. 두 팀의 4장전은 8월 18일 저녁 8시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넷마블에서는 서무상 5단이 보해는 진동규 2단이 출전한다. 두 기사는 이번이 첫 대결. 리그 전적은 서무상 5단이 2승 1패, 진동규 2단이 1승 2패를 기록중이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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