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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vs유창혁 외나무 다리 결투!
원성진, 2장전 승리 거두며 최종 주장전으로 승부의 추를 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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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랜드의 원성진 6단(왼쪽)이 제일화재의 김주호 6단을 물리치고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원성진 6단이 파크랜드를 2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8월 13일 오후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파크랜드 VS 제일화재 2장전에서 파크랜드의 원성진 6단이 제일화재의 김주호 6단을 물리치고,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94수끝 백 불계승. 이날 대국은 원성진 6단이 우상귀에 걸쳐간 첫수와 실전에는 처음 등장하는 백 14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노타임성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봤을 때 흑이 우상귀 소목을 두었을 경우에 대한 작전계획을 이미 세워놓은 듯했다.  백의 주문대로 흑은 상변 침투를 감행하자 두선수 모두 초반부터 접전이 불가피했으나, 일합을 겨룬 결과 백이 활발한 국면. 좌변의 요처(백 32)까지 백에게 손이 돌아와서는 원성진 6단이 주도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비세를 의식한 김주호 6단이 국면의 흐름을 비틀어 보려 우변 흑 61의 강수와 흑 63, 65의 연이은 날일자 행마로 기대를 걸어보았다.이후 진행은 외길수순으로 이어졌고, 원성진 6단이 중앙 백 여섯점을 희생하며 우상귀를 차지하는 대 바꿔치기를 이뤄내어 흑의 기대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이 결과에 대해 검토실에서는 모두 백에 손을 들어주며 연이어 맹공을 펼친 원성진 6단의 펀치력에 모두 놀란 표정이었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10여수를 더 진행시켜 보았던 김주호 6단은 지나치게 형세를 비관하며 돌을 거두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원성진 6단은 김주호 6단과 함께 리그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제일화재와 파크랜드의 이번 4연전은 바둑리그 3연패 늪에서 탈출하려는 주장 조훈현 9단과 팀을 패배의 위기로부터 구해내야할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유창혁 9단의 외나무 다리 대결에서 승부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두 기사의 통산전적은 조훈현 9단이 69승 52패로 다소 앞서 있으며, 2000년 이후의 기록도 조9단이 11승 8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지난 2004 한국바둑리그에서 두 선수가 4라운드에서 맞붙어 조훈현 9단이 1-2로 소속팀이 밀려있는 상황이었으나 주장전에서 승리, 무승부를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았던 전적이 있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1서버에서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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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og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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