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근태, '신예 NO.3'는 나!
고근태, '신예 NO.3'는 나!
3ㆍ4위 전에서 박지은 물리치며 3위 달성!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3ㆍ4위전] 김상우  2005-08-05 오후 06:34   [프린트]


고근태 3단이 8월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3ㆍ4위전에서 박지은 6단을 꺾고 3위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예연승최강전은 각자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는 초속기 기전이다. 이러한 대회 특성을 반영하듯 이번 최종결선을 통해 선보인 바둑내용 중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스토리가 상당히 많았다.

신예 기사다운 패기와 기세, 속기전의 긴박함이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진 기보들은 바둑팬들의 흥미를 한껏 돋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는데, 오늘 바둑도 두 기사의 패기가 충돌하면서 관전자들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 바둑으로 진행되었다.

초반 고근태 3단의 적극적인 포석 구상에 박지은 6단도 급박하게 맞받아치며 바둑은 별다른 포석전개 없이 전투 일변도로 흘러가는 상황이 전개.

하변에서 벌어진 전투가 일파만파로 번지며 중앙 싸움에 이르자 두 기사의 힘겨루기는 승부를 좌우하게 되는데, 중앙 전투에서 고근태 3단이 전과를 거두며 바둑은 흑이 유리해지게 된다. 박지은 6단은 끊임없이 전투를 걸어가며 반전을 모색하지만 더 강하게 반발하는 흑의 흐름을 저지하지 못하고 중앙 백 대마가 전멸하면서 흑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201수 흑불계승.

이로써 신예연승최강전은 3ㆍ4위전 대국을 마치며 최종결승 3번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결승 3번기에 맞붙게 될 기사는 이영구 4단 강동윤 3단으로 결승 1국은 14일에 벌어질 예정.

한국바둑의 밝은 미래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은 25세 미만, 5단 이하의 프로 기사들이 참여하는 제한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 본선에서 5연승 달성 시 1백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마다 1백만원의 연승 상금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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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19 ｜  2005-08-11 오후 3: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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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은왜 ｜  2005-08-06 오후 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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