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진, 초단의 돌풍은 다시 시작된다!
이하진, 초단의 돌풍은 다시 시작된다!
김세실 2단 이기고 패자조 준결승 진출!
[제7기 여류명인전 패자조 2회전] 김상우  2005-07-27 오후 04:03   [프린트]



▲ 김세실 2단(왼쪽)과 이하진 초단(오른쪽)의 대국장면


이하진 초단이 7월2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7기 여류명인전 패자조 2회전에서 김세실 2단을 꺾고 패자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하진 초단은 승자조 1회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조혜연 6단을 물리치며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으나, 박지은 6단에게 일격을 당해 패자조로 밀려났었다. 그러나 오늘 벌어진 패자조 2회전에서 김세실 2단을 꺾고 다시 한 번 부활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하진 초단은 오늘 바둑에서 초단답지 않은 침착한 반면 운영을 보여주며 완승을 이끌어 냈다. 초반 포석단계에 김세실 2단이 흑 세력을 곧바로 삭감해 들어오자 서로간의 반발이 부닥치며 국면은 급박하게 진행된다. 쌍방 타협과정에서 백은 흑에게 실리를 내주며 두터움을 쌓았지만 백에게 그다지 이득이 들어맞지 않는 타협. 김세실 2단은 판을 넓게 짜며 공격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이하진 초단의 타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백은 실리적 출혈을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이후 급박하게 총공세에 나서보지만 이하진 초단의 냉철한 방어에 막혀 흑에게 승리가 돌아간다. 139수 흑불계승.

이로써 이하진 초단은 조혜연 6단과 김수진 2단의 대국승자와 패자조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승자조 준결승은 박지은 6단과 현미진 3단의 대국이 예정돼 있는 상태.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여류명인전은 8인 패자 부활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최종 승자가 여류명인과 도전 3번기를 벌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상금은 8백만원. 전기 대회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이 조혜연 6단을 2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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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demon ｜  2005-07-31 오후 12:02:00  [동감0]    
김세실2단 너무 말랐다 ㅜ.ㅜ
이밤중에 ｜  2005-07-27 오후 10:38:00  [동감0]    
앞으로는 하진이의 시대가 될 것임~`
외대명인 ｜  2005-07-27 오후 8:36:00  [동감0]    
[La fille angellique Cecile 팬클럽-천사소녀 세실-] 김세실 사범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기보 부탁드려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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