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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최종결선 진출!
혼전 예상된 B조 리그에서 3연승 거두며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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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승 8단이 7월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물가정보배 B조 본선리그에서 원성진 6단을 이기고 리그 3연승을 거두었다. 이 대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조한승 8단은 B조 리그 1위로 확정됨과 동시에 최종결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오늘 대국은 초반 포석 과정에서 원성진 6단의 실수가 등장해 조한승 8단이 쉽게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미니 중국식 포진에서 조한승 8단은 끊어지는 약점을 커버하지 않고 눈목자로 바짝 다가서는 신수(흑15)를 구사한다. 신수에 당황했을까? 원성진 6단은 흑돌을 끊지 않고 껴붙이는수(백16)를 두었는데 이 수가 결정적인 실수. 조한승 8단은 주변 배석의 유리함을 믿고 백돌을 분단해 강하게 싸움을 걸어왔고, 이 전투과정에서 흑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내며 승기를 움켜쥐게 된다. 이 후 백은 반전을 꾀해보지만 흑이 알기쉽게 마무리 지으며 승리. 280수 흑3집반승. 이로써 B조의 조한승 8단과 D조의 박영훈 9단이 최종결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A조와 C조도 남은 대국에 따라 최종결선에 진출할 기사가 가려질 전망이다. A조는 이창호 9단과 이성재 7단이, C조는 송태곤 7단과 최철한 9단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국이 진행될수록 치열함과 혼전을 거듭해가는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과연 우승 트로피는 누구의 품안에 안기게 될 것인가?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기사와 시드자 4명(이창호, 이세 돌, 최철한, 박영훈)이 각 4명씩 4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조1위를 선발한 뒤, 조 수위자끼리 토너먼트로 경합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진다. 한국물가정보배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준우승 6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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