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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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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일 저녁 8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넷마블 VS 제일화재 3장전에서 넷마블의 이영구 4단(왼쪽)이 제일화재의 백홍석 3단을 꺾고 2:0으로 리드하며 승점1점을 확보했다. 288수끝 백1집반승. 초반 좌하귀의 밀어붙이기 정석에서는 평소 잘 나오지 않는 형태가 등장했는데 흑을 든 백홍석3단이 조금 유리한 갈림이라는 검토실의 평이 있었다. 그러나 백40때 흑41이 방향착오로 백46까지 백 세력이 좋아져서 불만이다. 그러나 백홍석3단은 백의 세력은 신경도 쓰지 않는지 흑49,55 등으로 계속해서 실리를 챙기는 모습. 그런데 흑65가 과수로 그냥 67에 지켜둘 곳. 백이 중앙을 받아주지 않고 백66으로 단수 쳐오자 당장 곤란해졌다. 패로 버티기는 했지만 흑에게는 팻감이 없는 것이 문제. 결국 84의 팻감을 받지 못하고 백102까지 우상귀에서 큰 피해를 입어서 백의 우세한 국면. 하지만 이 때부터 백3단의 추격이 시작되었다. 하변 103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이4단이 약간 느슨한 응수를 하는 사이 흑121까지 중앙으로 탈출하여 흑이 조금은 숨을 돌린 모습. 또한 우변에서 백122 이하로 수단을 부린 것이 좋지 않았다. 백146까지 후수를 뽑아서 흑147을 당하자 흑이 많이 추격한 모습. 그러나 이4단은 아직도 형세를 낙관하고 있었고 흑159에 이르자 어느새 역전 무드.  하지만 백3단은 끝내 이기는 길로 가지 못했다. 흑161이 첫 번째 실수. 흑159의 오른쪽에 치받는 수를 선수로 해두었으면 흑승이라는 김성룡 9단의 해설. 또한 흑183도 실수. 190의 곳에 찌르고 백이 막을 때 184로 이어두고 백이 보강할 때 183으로 가야 했다. 역으로 184를 당하자 선수로 3집 이상 손해 본 꼴.미세한 형세 속에 끝내기가 계속 되는 사이 검토실에서는 반집 승부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흑227이 마지막 패착이 되고 말았다. 이 수로는 우변의 두 점을 선수로 따내고 흑165의 왼쪽을 치받았으면 흑이 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김성룡 9단의 해설. 결국 백3단은 3번의 선수행사를 모두 놓치고 끝내 지는 길로 들어서고야 말았다. 이영구 4단의 승리로 넷마블은 승점1점을 확보하며 남은 두 대국 중 1승만 거두면 3위까지 도약이 가능하게 되었고, 반면 제일화재는 남은 두 대국을 모두 이겨서 무승부라도 만들어야 겨우 꼴찌를 면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제일화재의 2장 김주호6단이 팀을 벼랑끝에서 건져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넷마블의 조한승8단이 마무리 K.O 펀치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을지 7월 2일 저녁8시 사이버오로 생중계에서 그 결과를 확인하시기 바란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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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a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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