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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무상, 강펀치를 날리다!
넷마블, 제일화재에 1:0으로 한걸음 앞서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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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0일 저녁 8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넷마블 VS 제일화재 4장전에서 넷마블의 서무상 5단(오른쪽)이 제일화재의 장주주 9단에게 15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날 대국은 흑을 든 서무상 5단의 완승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서무상 5단의 공격력이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초반 흑29의 붙임에 백30이 의문수로, 젖히고 늘 때 손을 빼고 선수를 뽑을 자리였다. 흑31의 요처를 차지하여 포석은 흑의 성공. 또한 백42부터 흑진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백50으로 건너간 수가 실착. 흑53, 55를 당하자 흑의 세력이 좋아져서 백이 급해진 모습이 되었다. 백56의 침투가 불가피했고 흑57때 백58이 연이은 실수. 흑59에 끼울 자리. 흑59로 잇자 흑63의 급소가 남아 좋지 않았다. 이후 백62가 결정적 실착이 되었고, 흑63을 당해 65까지 되자 졸지에 양곤마로 몰리게 되었다.  기분이 좋아진 서무상 5단은 내친 김에 흑73, 75로 대마를 잡자고 덤벼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심했다는 검토실의 의견. 백90때라도 냉정을 찾고 집으로 돌아섰으면 흑의 우세는 계속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흑91로 차단한 것이 과수. 백96까지 양쪽의 백을 모두 타개하자 어느새 역전 무드. 그러나 백98이 이길 기회를 놓친 마지막 패착. 백112의 곳을 먼저 해두었으면 중앙이 끊어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결국 흑139까지 좌상귀가 크게 들어가서는 승부가 결정되었다. 넷마블은 서무상 5단의 승리로 리그 첫 승과 중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반면 제일화재는 기대를 모았던 장주주 9단의 패배로 남은 대국에서 최소한 2승은 올려야하는 어려운 처지가 되었다. 두 팀의 3장전은 7월1일 저녁8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넷마블은 이영구 4단 제일화재는 백홍석 3단이 각각 출전한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한 상태. 표면적으로는 이영구 4단의 우세를 점칠 수 있지만, 올해 백홍석 3단의 성적(23승9패)이 상위권에 랭크된 만큼 어려운 승부를 예상케 한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1서버에서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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