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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내가 그렇게 많이 벌었다구?
상반기 중국 상금랭킹, 압도적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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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경만보>의 상반기 상금랭킹(아래참조) 관련보도에 대해서 창하오 9단(사진)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기사에 대해 뭔가 석연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신문은 창9단이 금년 상반기에만 454만위엔(한화 약 5억6천만원)을 벌었다고 보도하였는데 이 보도 내용이 모든 인터넷 포탈사이트를 통해서 퍼진 것.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창9단은 금년 상반기에 응씨배 우승(40만달러), 도요타배 준우승(1000만엔) 등으로 총 454만위엔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는 것. 74만위엔을 벌어 2위를 차지한 위빈9단보다 400만위엔이 많으며 차이는 무려 6배에 달한다. 또한 이 신문은 창9단이 중국기사의 상반기 수입의 최고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설명. 문제는 이런 내용 중에 창9단이 실제 수령하게 되는 금액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총액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것. 중국기사가 국제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하면 상당한 부분이 세금명목으로 공제가 되고 실제 기사가 받는 금액은 약 28%정도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 보도와 관련해서 창9단은 "만약 세금을 내기 전 상금 수입을 얘기하는 거라면 이 신문이 보도한 것이 맞다."라며 최근 언론들이 기사들의 우승상금을 계산하는데 뻥튀기와 단순한 계산법을 사용하는데 습관이 되었다는 듯이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국가체육총국과 중국기원의 규정에 따라 모든 국제시합의 상금수입은 선수가 그중 28%만을 가지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더 많은 상금을 가져가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서,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고 그냥 받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국내기사들의 수입은 아주 많이 높아졌다. 이런 것들은 국내 바둑발전에 대해서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상금이 많아졌다는 것은 적어도 이 종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언론매체들의 부정확한 순위메김에 대해서 그는 "언론이 의도적으로 부풀리거나 조작만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 기사들은 그렇게 따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전문적인 기관이 생겨서 기사들에 관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통계 내어주기를 바랄뿐이다."라고 말했다. 중경만보가 집계한 2005년 상반기 상금랭킹 순위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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