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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신지, 본인방 등극!
장쉬9단, 여전히 명인, 왕좌, NHK, NEC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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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자 다카오신지 8단(76년생)이 장쉬 본인방(80년생)에게 3승1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맞은 제60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7번기 제5국에서 도전자 다카오신지8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9단을 맞아 305수만에 행운의 반집을 거두며 종합전적 4:1로 생애 첫 본인방 타이틀을 차지했다. 마이니치신문사 주최로 일본 사이타마(崎玉)현에서 벌어진 이번 대국에서 첫날 초반 백을 쥔 다카오8단이 백12로 끊으면서 초반부터 격렬한 전투가 예상되었다. 좌변에서 백이 실리를 챙겼고, 흑 역시 좌하귀에서 실리는 벌어들이면서 팽팽한 접전. 첫날 78수까지 진행되고 봉수. 봉수직전 백78을 두는데 다카오8단은 23분을 장고하였고, 장9단은 41분을 장고 한끝에 흑79를 봉수하였다.  둘째날, 입회인 다케미야9단이 봉수함을 열고는 “11의 十三입니다”라며 흑79의 착점위치를 공표했다. 이 흑79의 착점은 어느 정도 예상된 수. 백82로 사는 작전이 일단락 되고 흑85에 백86이 큰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9단은 32분을 장고한 끝에 흑89에서부터 패를 만들어 승부처를 만났다. 우하의 패싸움도중 흑은 중앙의 백을 공격하였으며, 다카오8단이 112수를 고민하다가 점심시간을 맞았다. 이때 장9단은 3시간 18분, 다카오8단은 2시간40분을 남겨둔 상태.  종반에 접어들어서까지 반면으로 덤6집반을 전후하여 미세하게 접전을 벌이다가 다카오8단이 발빠른 행마로 끝내기에 들어가면서 실리를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평소 흑 잡는 것을 선호해 온 장9단은 흑을 잡고도 힘겨운 박빙의 승부끝에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생애 처음으로 일본 7대타이틀을 획득한 다카오8단은 96년 신인왕전 우승, 2004년 용성배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기만성형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카오8단은 이번 본인방 타이틀 획득으로 화려한 전성시대를 예고하며 동시에 9단으로 승단했다. 이날 타이틀을 잃은 장9단은 여전히 일본 랭킹 2위기전인 명인타이틀을 비롯하여 왕좌, NHK, NEC 등을 보유하고 있어 최다관왕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랭킹3위기전인 본인방전 우승상금은 320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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