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폭풍, 이창호의 대마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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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폭풍, 이창호의 대마를 잡다!
범양건영, 한게임에 3:1 승리
| 권구형 2005-06-27 오후 00:09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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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저녁 8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한게임 VS 범양건영 주장전에서 범양건영의 송태곤 7단(왼쪽)이 한게임의 이창호 9단을 누르고 최종 스코어 3:1로 리그1승과 승점2점을 챙겼다. 216수끝 백불계승.
송태곤 7단(백)의 공격력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초반에는 두 대국자가 3선 위주로 집을 지키는 바둑을 두어 장기전이 예상되었지만, 이창호 9단의 흑25, 27에 백이 28로 버티면서 전투가 시작되었다. 흑은 단곤마인 반면, 백은 양곤마여서 백의 고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검토실의 의견.
하지만 송7단은 속폭풍이라는 별명답게 절묘한 수순(백54, 56, 62)으로 이창호 9단을 고심에 빠뜨렸다. 이9단이 고민 끝에 흑71, 77로 한쪽의 흑대마를 안정하는 선택을 했지만 백78에 흑79로 이은 것이 대 완착. 백이 80으로 붙여오자 곤란해졌다. 결국 백92까지 바꿔치기가 이루어졌으나 흑의 엄청난 손해.
 게다가 백이 94, 96으로 공격해오자 흑 대마가 살기도 만만치 않은 모습. 검토실에서는 흑대마가 살 수는 있지만 상변의 백집을 거저 굳혀주고 후수까지 뽑아서는 이기기 힘든 국면. 결국 이9단은 자체 삶을 포기하고 백대마 사냥에 나섰지만 백의 빈틈없는 응수에 막혀 그만 흑 대마가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이후 이9단은 흑159까지 상변을 틀어막고 흑163으로 중앙 백대마를 모두 잡으러 가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했으나, 초읽기 속에서도 최대한 버티며 찾아낸 송7단의 묘수(백188)에 대마가 살며 바둑은 끝이 났다.
송태곤 7단은 올해 초 다소 부진했지만 후지쓰배 4강 진출에 이어 중국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다시 부활하는 모습. 대국전에는 같은 팀원인 허영호 4단에게 '나는 진 걸로 계산하고 열심히 두라'는 등 특유의 엄살을 부렸지만, 결국 2004 바둑리그부터 무패의 행진을 이어오던 한게임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긴 주인공이 되었다. 게다가 그 상대가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이니 기쁨은 두배.
2라운드의 마지막 게임은 조훈현 9단이 이끄는 제일화재와 또 다른 우승후보 넷마블. 두 팀의 4장전은 6월 30일 저녁8시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제일화재에서는 장주주 9단이 넷마블에서는 서무상 5단이 출전한다. 두 기사는 이번이 첫 대결.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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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네로 |
｜ 2005-06-29 오후 10: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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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땡중의 외출을 막아줄분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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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네로 |
｜ 2005-06-28 오후 11: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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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창호 국수가 약해 졌다면 그냥 관심 끊어 주세요, 못잡아 먹어 안달인분 없어도 이창호 국수의 인기는 영원합니다. 제발 관심 끊어 주세요. 제발 우리끼리 사랑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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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네로 |
｜ 2005-06-28 오후 1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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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중 또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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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魔攻 |
｜ 2005-06-28 오후 6: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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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창호말대로 기사들이 순순히 이창호가 바라는대로 두어 주지 않죠. 끝내기까지 가지않고 승부를 보려고 하니 창호가 불쌍하네요. 나이로서는 최전성기여야 하는데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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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魔攻 |
｜ 2005-06-28 오후 6: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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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싸움바둑은 유창혁이 라이벌인데 그나마 모양을 취해서 공격을 하는 바둑인데 철한세돌,태곤이는 그야말로 끊고보는 난전의 바둑이라 이창호가 힘들어 졌죠. 반집바둑은 이창호가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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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5-06-28 오후 5: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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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같습니다. 2집이내에서 승부가 가려지는 바둑이라면 이창호가 유리하겠지만 요즘 바둑에선 한두집 계가로 마무리되는 바둑은 흔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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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5-06-28 오후 5: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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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 송곳같이 찔러가는게 요즘 바둑 같습니다. 이전의 중후한 바둑으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시절입니다. 제아무리 이창호라 해도 대마가 얽히고 설키는 국면에서는 능력 발휘가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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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5-06-28 오후 5: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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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런게 아니었지요. 초반 정석이나 중반의 판짜기 같은 이전 프로바둑의 형식이 요즘의 풍토에서는 무의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모양이고 뭐고 없이 상대의 조그마한 빈틈도 놓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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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5-06-28 오후 5: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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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는 않지요. 자연 요즘은 프로 바둑도 싸움 바둑 일색입니다. 단순한 힘바둑이 아니라 정교한 수읽기와 형세판단등 모든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창호나 이창호 이전의 바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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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5-06-28 오후 5: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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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타협없는 싸움이 횡횡합니다. 이전처럼 반집을 다투고 판을 닦으며 인내하는건 프로기보에서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집을 확보하는 것도 싸움을 통해서 하지, 옛날처럼 타협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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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5-06-28 오후 5: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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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약해졌다기 보다는 프로바둑의 풍토 자체가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에 프로바둑에선 대마 싸움 같은건 보기 힘들었죠. 대마에 위협만 가하며 이득을 취하는게 프로 바둑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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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魔攻 |
｜ 2005-06-28 오전 1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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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한판진게 아닌데 ㅎㅎ 18승14패로 50%겨우 넘는데 ... 다승과 승률 50위에도 못들거 같은데. 이창호는 전투력이 너무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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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밍턴스틸 |
｜ 2005-06-28 오전 3: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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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사범이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이네..한판이라도 지면 X떼처럼 달려들어 물어 뜯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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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魔攻 |
｜ 2005-06-28 오전 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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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같은 치열한 난타전 바둑에는 이창호국수가 확실히 약한면이 있다.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은 분명하고 생각보다 너무 빨리 무너지는것이 안타깝네요.이제 겨우 30대인데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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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魔攻 |
｜ 2005-06-28 오전 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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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시대를 잘타고 난 것은 분명사실이다 . 세돌이나 철한이 태곤이같은 전투가 치열하면 분명히 창호가 밀린다는 것은 확실하다. 집바둑으로 판을 잘게 쪼개지 않으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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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0517 |
｜ 2005-06-27 오후 10: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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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실수도 많아지고 무리수도 두게 되는 것 같아요. 바둑도 거칠어지고. 어떻게 보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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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0517 |
｜ 2005-06-27 오후 10: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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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년간 세계 바둑계가 이창호의 기보를 연구했습니다. 이창호의 다음수까지 예측하는 정도니 요즘에 이창호도 변칙수를 많이 쓰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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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won30 |
｜ 2005-06-27 오후 7: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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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요즘 너무자주지는구먼 나이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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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njoo |
｜ 2005-06-27 오후 7: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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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전성기 때 숨 한번 못 쉰 사람들은 평범 이하 기사였던 모양이죠. 이제는 이창호9단을 넘어서기 위해서 치열한 전투쪽으로 세계가 바뀌고 있는 것을 왜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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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njoo |
｜ 2005-06-27 오후 7: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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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하는 이창호 9단을 못 잡아 못잡아 먹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지 알 수가 없네. 10년이상 세계를 재패하였으면 되었지 무엇을 더 바라는지 알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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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05-06-27 오후 4: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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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아가씨 안뇽? 어어 그분이 아닌가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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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zachel |
｜ 2005-06-27 오후 3: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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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른기사들 수읽기는 평범이하엿나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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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생각 |
｜ 2005-06-27 오후 2: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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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속에 비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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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등주 |
｜ 2005-06-27 오후 1: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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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 창호 대마는 너무 잘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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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등주 |
｜ 2005-06-27 오후 1: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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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스테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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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등주 |
｜ 2005-06-27 오후 1: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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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는 대마가 엀히는 국면으로 흐르면 필패,,,전투력이 부족하다는 야그는 결국 창호 수읽기는 지극히 평범하다는 얘기..그러면서도 그렇게 오랫동안 세계1인자자리를 유지한거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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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결심판 |
｜ 2005-06-27 오후 12: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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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가문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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