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 결승 선착!
최철한, 결승 선착!
결승 상대는 이창호 9단 대 김주호 6단전의 승자
[제2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4강전] 이경민  2005-06-22 오전 10:39   [프린트]


최철한 9단이 왕중왕 결승에 선착했다.

6월 22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4강전에서 최철한 9단이 조한승 8단을 상대로 273수끝에 백3.5집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상 5단, 이영구 4단 등을 물리치고 청룡부 우승을 차지한 최철한 9단은 본선에서 조혜연 6단, 이성재 7단, 이희성 6단을 연파한 끝에 조한승 8단마저 누르고 왕중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국후 최철한 9단은 "초반에는 잘 안나오는 모양이 나왔는데, 서로 타협을 잘 해서 무난한 바둑이 되었다. 중반전 전투에서 약간의 포인트를 얻었으나, 서로 간에 많은 바꿔치기가 있어 형세는 미세했다. 끝내기에서 중앙의 흑진을 삭감하는 수순이 와서 승리 할 수 있었다."고 자전평.

이어 "작년 전자랜드배 4강에서 김성룡 9단에게 일격을 당해서 탈락한 것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이번에 결승까지 올라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박영훈 9단에게 기성 타이틀을 빼앗긴데 이어 LG배 16강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보인 최9단은 후지쯔배 4강 진출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랜드배(총규모 5억원) 결승에 진출하며 컨디션 회복에 나섰다.

한편,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전자랜드배에서 설욕하고자 했던 조한승 8단은 최철한 9단에게 발목이 잡히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국을 포함,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4:4로 팽팽.

최9단의 결승 상대는 이창호 9단 대 김주호 6단의 승자로 오는 27일 결정된다.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사이버오로 3사가 공동 주최하고 전자랜드(주)가 후원하는 제2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준우승 상금은 1천5백만원).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이다. 초대 왕중왕전에서는 김성룡 9단이 김주호 6단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최철한 9단, 국후 인터뷰

결승 진출을 축하합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 작년 전자랜드배에서는 4강에서 김성룡 9단에게 일격을 당해서 탈락한 것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이번에 열심히 두어 결승까지 올라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대국의 총평을 한다면요?
- (잠시 생각을 한 후) 초반에는 잘 안나오는 모양이 나왔는데, 서로 잘 타협을 해서 무난한 바둑이 되었습니다. 중반전 전투에서 제가 조금 포인트를 얻었고, 서로 간에 많은 바꿔치기가 있었는데, 차이는 많이 나지 않고 미세했던 것 같습니다. 끝내기에서 중앙의 흑진을 삭감하는 수순이 와서 승리 할 수 있었습니다.

결승상대는 이창호 9단과 김주호 6단의 승자인데, 솔직히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는지요?
- 이창호 9단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기성전 방어에 실패하고 LG배 16강에서도 탈락하는 모습에 팬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후지쓰배 4강 진출이나 각종 국내기전의 활약으로 컨디션을 되찾은 느낌입니다. 본인 생각은 어떤지요?
- 요즘 성적은 좋다기 보다는 오락가락 하는 것 같은데, 비중이 큰 대국에서는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는 편이라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에 오르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바둑은 어떤 대국이었나요?
- 매번 바둑이 나빴는데, 역전승을 했구요. 특히 이희성 6단과의 8강 대국에서는 제가 계속 몰리다가 상대방의 착각으로 운좋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각오와 목표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세요.
- 올해 기성 타이틀을 잃었는데, 그 대신 상금이 더 많은 전자랜드배를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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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a328 ｜  2005-06-26 오전 11:29:00  [동감0]    
최철한 사범님 정말 우승하셨으면 좋겠어요 , 화이팅!!
위닝보이 ｜  2005-06-23 오후 12:38:00  [동감0]    
최철한 사범님 우승하세요,, 화이팅!ㅋ
본헤드 ｜  2005-06-22 오후 7:27:00  [동감0]    
인터뷰 마지막 말에 뼈가 있네.
Chairman ｜  2005-06-22 오전 11:36:00  [동감0]    
최철한 사범님 최선을 다하셔서 우승까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화이팅~*
Chairman ｜  2005-06-22 오전 11:34:00  [동감0]    
LG배 세계기왕전 16강전 말하는것이겠지요..급등주님은 GS칼텍스배를 말씀하신거구요^^
급등주 ｜  2005-06-22 오전 11:30:00  [동감0]    
gs배는 운현석8단을 이기가 순항중인데 왠 뜬금없는 소리?
노깽이 ｜  2005-06-22 오전 10: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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