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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들간의 전적이 변수!
갑조리그 출전위해 청두 방문한 조훈현9단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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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사천성 청두(成都)에서 벌어지고 있는 2005년 중국 을조리그 총7라운드의 숨가쁜 레이스중 이제 4라운드까지 절반의 대국을 마쳤다. 총 14개팀이 갑조리그 진출을 위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원 소속 기사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총 6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금까지 김성룡 9단(항주), 루이나이웨이 9단(우한운생, 武漢云生), 윤준상 3단(평매) 등이 4승1패를 기록하였으며, 송태곤 7단(운남)은 3승2패, 그리고 장주주 9단(지앙쑤,江蘇), 김만수 5단(북경)이 각각 2승3패를 기록했다. 2005 중국 을조리그에는 외국용병이 총 7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장주주 9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1장으로 나서고 있어 각 팀들은 그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외국용병들간의 맞대결도 불가피하며 그 결과에 따라 팀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지금까지 벌어진 용병들간의 맞대결에서 윤3단과 일본 신인왕 출신인 쑤야오궈(蘇耀國)7 단(광동)이 2승1패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표참조). 송태곤 7단과 김만수 5단이 1승1패, 루이 9단은 1승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들이 대부분 1장으로 출전하기에 서로 만날 가능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김성룡 9단만이 아직까지 외국용병과 만나지 않는 행운(?)이 따랐다. 현재까지의 팀 순위는 승점 8점으로 평매팀(윤3단)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승점7점으로 운남팀(송7단), 심천팀, 북경팀(김5단)이 추격하고 있다. 2라운드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7라운드가 벌어지는 19일에 최종 갑조리그 진출자가 가려지게 된다. 한편, 이번주 갑조리그에서 조훈현9단이 소속되어 있는 사천팀은 홍콩팀을 맞아 대국을 벌이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홍콩팀은 조9단이 참가하면서 갑조리그로 승격된 팀이다. 조9단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처음에 8연패를 각오하고 왔는데 벌써 2판을 이겼으니 이미 내 임무는 다 이룬 것 같다.”며 특유의 엄살조의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현재 한중 정상급 기사들의 차이가 얼마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3:3정도의 대항전이면 한국이 이길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30:30정도의 대항전이라면 중국이 좀더 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9단은 갑조리그 제6라운드에 출전하기 위해 청두(成都)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곧장 호텔로 향하지 않고 을조리그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향했다. 조9단은 6월18일에 갑조리그 대국을 가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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