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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랜드, 앗싸 2연승!
파크랜드의 안달훈, 넷마블의 이영구 꺾고 2승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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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랜드의 2연승! 5월 13일 오후8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파크랜드 VS 넷마블 3장전에서 파크랜드의 안달훈 6단(오른쪽)이 넷마블의 이영구 4단을 누르고 팀에 승점을 추가했다. 243수끝 흑4집반승. 오늘 대국은 이영구 4단 쪽에 더 힘이 실려있었다. 검토실의 분위기도 그럴 뿐만 아니라, 팬들의 승부예상에서도 1 : 1.5 로 이영구 4단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아마도 최근 13연승의 이영구 4단의 기세가 그리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을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개인적으로는 14연승의 기회, 지난 2004 한국바둑리그 결승전에서의 패배, 그리고 팀은 0:1 로 지고 있는 상황. 이 모든 것들이 이영구 4단의 어깨를 무겁게 했을까. 이영구 4단의 행마는 이 대국에 실린 무게만큼이나 무거워 보였다.대국 초반은 두 대국자 모두 신중한 모습. 초반 20여수에서 두 기사 모두 제한시간을 다 소비하는 느린 착점으로 시작되었다. (▶ 안달훈 6단의 웃는 모습.) 최초의 승부처는 좌변. 이영구 4단은 백50이라는 예상외의 붙임을 들고나와 검토실을 바쁘게 했지만 흑51의 붙임이 좋은 응수타진으로 흑81까지 좌변과 상변의 흑집이 커져서는 흑의 우세. 이후 백은 중앙에 큰집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지만 흑의 실리에는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승리가 눈앞에 있음을 의식해서인지 안달훈 6단에게서도 완착이 나왔지만 백140이 마지막 기회를 놓친 수. 178자리로 밀어 선수를 잡은 다음 중앙의 한 점을 끊어 잡았으면 불리하지만 긴 승부였다. 흑153에 손이 와서는 반면 10집은 부동.  한편, 바둑TV 검토실에는 10여명의 프로기사들이 모여들어 검토와 응원을 하느라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 넷마블의 주장인 목진석 9단과 2장인 조한승 8단도 이영구 4단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으나 패배가 확실해지자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 검토실은 북적북적) 이로써 파크랜드는 3장과 4장을 연달아 승리하며 2:0으로 리드, 남은 대국을 조금은 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파크랜드와 넷마블의 2장전은 14일 오후8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파크랜드에서는 원성진 6단이 넷마블에서는 조한승 8단이 출전한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조한승 8단이 6승3패로 우세. 하지만 원성진 6단은 올해 23승5패로 다승2위, 승률2위, 게다가 최근 12연승을 기록한 바 있어 한마디로 잘 나가고 있는 중. 또한 조한승 8단은 최근 10국에서 8승2패를 기록 중이고 지난 2004 한국바둑리그에서는 7전 전승을 기록한 강자여서 내일 대국은 정말 재미있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1서버)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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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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