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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반격! 최종국에서 보자!
김동희 꺾고 1-1, 5월 6일 최후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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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신과 수졸의 신인왕 경쟁! 박영훈 9단이 반격에 성공했다. 4월 29일 한국기원 4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5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박영훈 9단이 김동희 초단을 상대로 310수 끝에 흑4집반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현재 스코어 1-1, 최종국에서 결판!  ▲ 박영훈 9단(왼쪽)이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갔다. 1국에 이어 돌을 바꿔 박영훈 9단의 흑번. 초반 상변에서 바꿔치기 결행 후 김동희 초단이 우상귀 흑진영에 침투하며 흐름은 긴박하게 돌아갔으나, 박영훈 9단의 호조. 박영훈 9단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실리형 바둑을 꾸려간데 비해 김동희 초단은 중앙 백 세력을 활용하는 작전을 펼쳤으나, 박영훈 9단의 중앙 폭파 작전이 주효하며 승부는 기울었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았던 김일환 9단은 "백24로 민 수가 의문수로 단순히 26에 뛸 곳이었다. 흑45 빵따냄이 기분좋은 수. 집균형을 맞추기 위해 백50으로 뛰어들었으나, 백쪽에 다소 부담이 가는 싸움. 그 여파가 그 이후의 진행에 미쳤다. 중앙 117이 박영훈 9단의 확신에 찬 돌입으로, 그 수를 기점으로 승기를 확실히 거머쥐었다. 중앙 백모양이 무너져서는 승부가 갈렸다."고 총평. 박영훈 9단은 후지쯔배와 중환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2관왕'이지만, 신예기전에서는 아직 우승한 경력이 없다. 한국 신인왕은 중국 신인왕 타이틀 보유자와 통합 신인왕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중국 신인왕은 구리 7단. 전기 대회에서는 중국의 치우쥔 6단이 안조영 8단을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 만 10년차 이하의 기사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본선에서 2연승 이상 거둔 기사들이 결선에 진출, 토너먼트로 신인왕을 가리게 된다. 비씨카드에서 후원하고 스포츠서울21에서 주최하는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 입신의 박영훈이냐! 수졸의 김동희냐! 비씨카드배 결승 최종국은 오는 5월 6일 벌어지며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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