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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에, 내 대국 바쁘지만, LG배 꼭 본다
1:1 동점 용호상박(龍虎相搏)! 31일 최종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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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기전 창기배, 결승3번기 첫판을 내주며 1-0으로 핀치에 몰렸던 콩지에가 1-1 무승부를 만들며 결승승부를 31일의 최종국 단판승부로 만들었다. 특이한 점은 배수진을 쳤던 콩지에가 판을 이기자마자 LG배 결승국 관전을 위해 뛰어갈 의사를 내비친 것. 이는 제10회 LG배 통합예선을 통과해 중국대표자리를 따 낸 콩지에 7단이 그만큼 LG배에 관심이 깊다는 증거,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계대회에 대한 기사들의 소망은 깊고도 크다.  ▲콩지에-왕레이 결승2국 3월 29일 중국 상해에서 벌어진 제1회 창기배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콩지에7단이 왕레이8단에게 백 5점승을 거두며 첫판의 패배를 만회했다. 종합전적 1:1 동점. 이날 오전까지 검토실에 있는 대부분의 기사들은 흑을 쥔 왕8단의 우세로 형세를 분석했다. 왕8단은 초반 우상귀 전투에서 백의 의문수를 틈타 한발 더 앞서가는 행마를 전개하며 기분좋은 흐름. 오후 들어 콩7단은 우하귀의 정석과정에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형세가 불리한 상황으로 역전되자 왕8단이 좌변에서 패를 만들어 국면전환을 시도했다. 패의 대가로 흑은 하변의 실리를 대가로 내줬고, 이어 백대마를 분할, 국면은 혼전에 빠졌으나 콩 7단의 타개능력이 왕레이의 2-0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분할된 백대마를 잘 처리한 콩7단이 벌점 6점을 받고도 반면으로 크게 앞서 5점승을 거두었다.  ◀장고를 잘 하는 것도 집중력과 컨디션이 좋아야 가능한 것, 콩지에 7단, 말은 안하지만 이 젊은 강호도 세계대회 우승이 가장 큰 목표일 것이다. 결승 제1,2국 모두에서 콩7단이 사용한 시간은 모두 상대보다 아주 많은 편인데 제2국에서는 벌점은 6점이나 받은 상태에서도 반면으로 크게 앞서 승리를 일궈내는 저력을 보였다. 창기배는 세계대회인 응씨배처럼 초읽기가 없으며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벌점을 받는다. 벌점은 받고도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서 “벌점까지 고려하여 정확하게 계산을 한 것이냐?”는 질문에 콩지에는 고개를 저으며 “전혀 그렇지않다. 시간을 넘게 쓴 것은 그만큼 몰려서 그런 것이다. 시합 후반에 나는 계속 시계를 봤는데 형세가 아직 변수가 있을 것으로 느꼈고 벌점을 받기도 싫었다. 마지막에 나는 내가 이겼다는 것을 알고 그 정도 시간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 라고 답변. LG배 결승전 제1국때 두 대국자는 결승국 검토에 열중했다. 비록 자신들도 중요한 시합을 치르고 있는 중이지만 중요한 승부구경을 놓치지 않으려 한 것. 콩7단은 대국후 “내일 꼭 현장으로 가서 위빈9단을 응원하겠다. 돌을 놓는 것은 나의 컨디션에도 일종의 리듬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왕8단이 최근 기세가 아주 좋은데 그와 대국을 벌이면 피곤하지않는가라는 질문에 콩7단은 “상대는 누구나 아주 강하다. 누구와 둔다고 힘들지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왕 8단은 LG배 통합예선결승에서 탈락했으나 콩 7단은 통과했었다. 창기배는 덤8점, 각자 제한시간 3시간30분 등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의 룰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우승,준우승 상금도 숫자로는 40만,10만으로 창기배는 ‘위엔’, 응씨배는 ‘달러’로 주어진다. 창기배는 매년 응창기 10월23일 개막을 하게 되는데 이날은 잉창치 선생의 탄생 일로 이후 매년 10월23일 개막을 하여 응씨배를 만들어 바둑발전에 심혈을 기울인 잉창치 선생을 기념하게 된다. 제1회 창기배 우승컵은 3월3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제3국 최종국에서 가려지게 된다. 콩지에가 꼭 본다고 밝힌 LG배 결승2국 안내 결승1차전 2국은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LG배 세계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에서 무료 관전이 가능하다. 해설 강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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