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kind=logo}
|
구리, 남의 밥그릇 빼앗아 먹은 기분
무명기사 인항 돌풍일으켰으나 구리에 2-0 완패
|
||||||||
 2월 22일 안우이의 허페이에서 벌어진 제12회 중국 신인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구리7단이 이번대회 돌풍을 몰고온 산동출신의 인항(尹航)2단(16세)을 맞아 10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0으로 신인왕자리에 올랐다. 동시에 이날 우승을 차지한 구7단은 한중신인왕전 중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왼쪽이 우승자 구리 7단 인2단은 이 대회 본선에서 후야오위7단, 왕레이(王雷)4단, 펑췐6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 돌풍을 일으켰다. 중국 등급랭킹 179위(2253점)의 무명의 신예기사에 불과했기 때문. 대국 종료후 구7단은 인2단에 대해서 “ 감각은 아주 좋다. 이번 시합에서 보니 발전성이 풍부하다. 등급점수가 그에 걸맞지 않는다. 이번에 지나치게 신중하게 두다보니 내게 기회를 준 것 같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구7단은 지난 제8기 신인왕전에서 우승한 이래 두번째로 신인왕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제까지 두 차례 이상 신인왕전에서 우승한 기사는 구7단이 처음이다. 랭킹1위(2773점)인 구7단과 인2단의 등급점수차이는 500점이 넘게 난다. 규정상 자기 점수보다 등급점수가 400점이상 낮은 기사와 둘 경우 지면 10점이 내려가고 이겨도 점수가 없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 구7단은 비록 2:0 완봉승을 거두었지만 등급점수는 변동이 없다. 구7단은 자신이 신인이라고 할 수 없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확실히 나는 신인이 아니다. 꼭 다른 사람의 밥그릇을 빼앗은 것 같다. 규정상 25세, 7단이하는 모두 참가가 가능하니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바둑계는 이번대회를 통해서 또 다른 신예스타를 발굴했다며 크게 기뻐했으며, 인2단의 발견을 가장 큰 수확이라고 자평. 다음은 중국 언론에 실린 인터뷰  기자 : 인항2단과의 두 대국을 평한다면?구리: 첫판은 아주 접전이었다. 이기기 쉽지않았다. 두 번째 판은 그의 포석이 좋지 않아 내가 이겼다. 기자: 인항은 금년에 17세인데 구7단의 17세때와 비교해서 누가 더 세다고 생각하는가? 구리: 내 생각에는 내가 좀 더 강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인왕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나는 18세에 신인왕전을 우승했다. 인항의 바둑은 아주 좋다. 글쎄, 17세면 비교적 경험이 적은 나이이니 아직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좀 이른 나이라고 본다. ◀밥그릇을 빼앗긴(?) 인항 2단, 돌풍의 주역이 됐다. 기자: 구7단은 이미 신인이 아니면서, 신인왕전에 참가를 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느낌이 어떤가? 구리: 하하하. 그렇다. 나는 확실히 신인이 아니면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다른 사람의 밥그릇을 빼앗은 것 같다. 규정상 25세, 7단이하는 모두 신인왕전에 참가를 할 수 있다. 듣자하니 한국에서는 나이와 단위에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하면 신인왕전에는 출전을 못한다고 들었다. 내년에 정책이 바뀔지 모르겠다. 기자: 많은 사람들이 구7단을 국내기전에는 아주 강하고, 세계기전에서는 약하다는 말을 한다. 이번에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해 또다시 이를 증명하였는데? 구리: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올해 다시 노력을 해보겠다. 작년 한해 경험을 쌓았으니 2005년은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올해 적어도 삼성배, 후지쯔배, LG배에 참가를 할 수 있으니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자:이번 신인왕전을 다 두고 등급점수가 떨어졌는가? 구리:음..아니다. 당연히 떨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손해를 봤다. 규정에 따르면 자기보다 400점이상 낮은 기사와 두면 질 경우 10점 떨어지고, 이길경우는 점수가 없다. 내가 인항보다 500점이상 높으니 그와 두면 이기든 지든 나는 손해이다. |
||||||||
|
||||||||
|
||||||||
|
||||||||
|
||||||||
|
||||||||
|
||||||||
|
||||||||
|
||||||||
|
||||||||
;)
운영자V
f901212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충무로3가) 한영빌딩 6층 [사업자정보확인]
제호 : 사이버오로 I 발행인 : 곽민호 I 편집인 : 정용진 I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02753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병준 I 발행일자 : 2013년 7월 26일
E-mail:oper@cyberoro.com Tel:02-2285-6950 (상담시간10:00~14:00) Fax:02-2285-6955
Copyright ⓒ 세계사이버기원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