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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집의 제왕' 울린 '영환도사' 김영환!
안조영 반집차로 눕히고 백호부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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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환도사' 김영환 7단(왼쪽)이 '반집의 제왕' 안조영 8단을 반집으로 눕혔다. 2월 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백호부 준결승전에서 김영환 7단이 안조영 8단을 상대로 267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백반집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초반 상변에서 바꿔치기가 벌어지면서 흐름은 흑을 쥔 안조영 8단의 페이스. 하지만, 김영환 7단이 우하귀에 이어 우변 흑진영 침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흐름을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중반 이후부터 미세한 끝내기 승부가 이어졌고, 살떨리는 반집 승부가 결국 김영환 7단이 행운의 반집승을 거두며 미소지었다. '반집의 제왕' 안조영 8단이 반집에 무너지는 순간.  결승에 진출한 김영환 7단은 최명훈 9단, 정대상 8단, 이상훈 5단, 김승준 8단을 차례로 물리친데 이어 강호 안조영 8단마저 잠재우고 백호부 결승무대를 밟았다. 결승전에서 다툴 상대는 유재형 6단 대 김만수 5단의 승자.국후, 김영환 7단은 "초반에 착각을 했다. 중앙 백 석점이 잡혀서는 흐름이 나빴었다.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두다보니 어쩌다(?) 반집승을 거뒀다. 결승에는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 결승진출 한 것으로도 만족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사이버오로가 공동 주최하고 전자랜드(주)가 후원하는 제2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연령대별로 현무, 백호, 청룡, 주작부의 총4개 부문으로 나눠 각부 우승자를 가린 후, 컷오프(예선)를 통과한 기사들끼리 32강 토너먼트를 통해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새로운 방식의 기전. 각부의 우승상금은 7백만원(주작부는 5백만원)이며, 왕중왕전은 4천만원(준우승 1천5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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