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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사이버오로 뉴스 Hit Best 10
응씨배, 도요타덴소배 관심 높아 / 창호,세돌,철한 인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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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한해, 한국 바둑계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또 많은 승부를 치러냈다. 한 판, 한 판 모두가 중요한 승부였고 사건이었지만, 그중에서도 사이버오로와 한국기원을 방문한 네티즌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았던 HIT NEWS TOP10을 정리해보았다. 2004 HIT NEWS TOP10의 특징 1. 세계기전 인기짱 조회수 TOP10에 든 기전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모두 세계대회였다. 대회 상금규모가 큰 기전일수록, 세계최강의 기사들이 흥미진진한 빅게임을 만들어 낼수록 바둑팬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 대표적인 기전이 응씨배, 도요타덴소배, 삼성화재배 등. 특히 우승상금 40만 달러가 걸린 4년에 한번씩 열리는 '바둑올림픽' 응씨배는 최철한 9단이 결승에 진출, 한국의 우승 계보(조-서-유-이)를 이을 수 있을지에 높은 관심을 끌었다. 2. 인지도 -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이들의 이름이 들어간 뉴스는 무조건 클릭수 짱 인지도가 높은 기사일수록 팬들의 관심 또한 높았다. 그 주인공은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대회의 인기 여부를 떠나 타이틀에 이들의 이름만 들어가도 조회수가 높았던 것.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을 비롯해 포스트 이창호를 외치는 '강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이세돌 9단, '독사' 최철한 9단 등은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기사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실, 조회수로만 따진다면 속보 기사가 단연 높다. 실시간 상황설명을 통한 바둑 흐름을 바로 바로 파악하려는 팬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낸 것. 높은 조회수를 나타낸 종합뉴스를 나열해 보았다. (※ 상세 뉴스는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응씨배] 40만달러의 주인공은? 최철한 VS 창하오  40만달러가 걸린 일생 최대의 승부. 최철한이 우승 혈통을 계승할 것인지, 창하오가 맺힌 응어리를 풀 것인지. 창설 때부터 줄곧 한국이 패권을 독차지한 응씨배. 한국바둑의 중흥을 낳은 효자기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빛나는 업적을 잇기 위해 약관의 최철한이 당차게 나섰다. 개인적으로도 세계대회 첫 우승에 도전. 상대는 창하오. 조훈현 이창호에 밀려 5번의 세계타이틀전에서 번번이 분루를 삼켰던 불운아. 고 잉창치 선생의 유지를 받들고, 또 55개월 동안이나 굶주진 중국바둑의 희망을 짊어졌다. 40만달러를 향한 일생일대의 승부, 세계최대 타이틀의 주인공은? 현재 1-1의 스코어로, 결승 2차전은 오는 3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다.[도요타덴소배] 이세돌 - 창하오 결승진출!  눈을 떼기 힘들었던 박진감 넘치는 승부! 제2회 도요타배 결승무대는 한국의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이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8월 27일 일본 도쿄(東京) 일본기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콩지에 7단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며 다른 한판에서 중국 창하오 9단이 한국의 최철한 8단을 넘어 역시 결승에 진출했다. 창하오 9단은 올들어 응씨배 결승진출에 이어 2회연속 도요타덴소배 결승에 진출, '중국바둑의 정신적 1위'다운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 창하오 9단은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에 막혀 세계대회 우승을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었다. 이세돌 9단을 맞은 창하오 9단의 결의가 대단할 듯. 이세돌 9단 또한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상태. 결승 3번승부는 2005년 1월 5일부터 격일로 열린다. 우승상금은 3천만엔(한화 3억원). [삼성화재배] 이세돌, 전설은 계속된다!  1년 8개월 만에 세계정상 복귀. 이세돌 9단이 12월 9일 열린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비밀병기 왕시(王檄) 5단을 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2002년 후지쯔배에서 우승하며 세계정상에 올라선 이 9단은 2003년 LG배 세계기왕전 우승, 후지쯔배 2연패에 성공하는 등 매년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며, 4번째 세계타이틀을 쟁취했다. 무관 탈출에 성공한 이 9단은 도요타덴소배 결승에도 올라있어 그동안의 침체기를 벗어나며 2차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농심배] 이창호, 신화창조의 첫발 내디뎌!  이창호까지 왔다. 최종라운드에도 이르지 않은 상황에서의 때이른 등판이다. 진로배부터 시작된 한국의 연속우승 신화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혼자서 5연승을 달려야 우승 고지에 깃발을 꽂는다. 분명 벅찬 현실. 그러나 면면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솔직히 적지 않은 팬들이 은근히 이런 상황을 기대하기도 했다. 진정한 이창호의 능력을 즐기기 위해. 농심배 25연승―. ‘불패 사나이’ 이창호는 일단 첫 관문을 무난히 뚫었다.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한 힘을 내는 이창호 9단! 신뢰의 브랜드 이창호 9단이 5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딛으며 한국에 짙게 깔렸던 검은 안개를 걷어내고 희망의 불빛을 밝혔다. 이제 남은 건 4연승![LG배] 한국2, 중국1, 일본1. 한국독주는 깨졌지만.  지난 3년간 이어져오던 한국의 독주무대가 깨졌다. 한국2, 중국1, 일본1. 사이좋게 4강을 나눠가진 것. 10월 26일 부산 해운대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LG배 4강 대진은 이창호 9단(韓) vs 위빈 9단(中), 조한승 7단(韓) vs 장쉬 9단(日)으로 결정 되었으며, 오는 2005년 1월 24일 제주도에서 벌어진다. 과연 우승상금 2억5천만원에 다가설 결승 진출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춘란배] 이창호, 한다면 한다!  신뢰의 결정체 이창호! 한다면 해낸다! 인해전술? 그런 것 필요없다! 갑작스런 일정 변동? 변수가 될 수 없다. 변명도 필요없다. 이창호 9단이 혈혈단신으로 만리장성을 넘는다. 제5회 춘란배의 8강전의 유일한 한국대표로 나섰던 이창호 9단이 기어이 1:1의 결승무대에 서고 만 것. 혈혈단신으로 8강무대에 섰을 때만 해도 내심 걱정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장거리 원정대국에다 약간의 슬럼프 기미, 인해전술로 무장한 중국의 안방 텃새. 악재가 많았고, 사면이 초가였다. 그러나 이창호는 확실히 믿음과 기쁨을 함께 주는 최고의 ‘브랜드’였다. 이번만큼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며 호들갑 떨던 중국세를 차례로 뉘고, 6대 1의 승부를 1대 1로 만들며 결승고지를 밟았다. ‘번기의 지존’ 이창호, 그렇다면 우승은 떼논 당상이 아닐까.[제5회 농심배 최종국] 철의 수문장 이창호, 한국 우승 견인!!  든든한 마무리 이창호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월 14일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 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이창호 9단이 일본의 린하이펑 9단을 145수만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대회 5기 연속 제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농심 신라면배 개인통산 9연승(예선전적까지 포함하면 25승 무패의 신화). 상대가 제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이중허리라지만 ‘국보’ 이창호에 견줄 바는 못 됐다. 장하다! 대단하다! 제5회 대회 초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한국은 원성진 5단의 3연승과 이창호 9단의 철벽 마무리로 중국과 일본을 다시한번 누르고 우승을 지켜냈다. 이 대회를 포함, 단체전 형식으로 치러지는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해 CSK배에서 단 한차례의 실점을 제외하고 11전 11승을 거두며 바둑 최강국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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