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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상, “저 승률왕 먹었어요!”
천스위엔 꺾고 승률 1위로 올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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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준상 3단이 개인 올해 마지막 대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2004바둑대상 '승률왕'을 확보했다.12월 3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9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본선리그에서 윤준상 3단이 천스위엔 2단을 꺾고 한해를 마감하는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윤 3단에게 있어 이번 대국은 본선리그 첫 대국이라는 것 보다도 '승률왕'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대국이었다. 이세돌 9단, 김만수 5단, 박정상 4단, 이영구 3단 등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률 경쟁을 벌였던 윤 3단은 마지막에 뒷심을 발휘하며 개인성적 47승15패, 승률75.80%를 기록하며 승률 넘버원을 차지했다. 윤 3단과 동률을 기록하고 있던 이영구 3단은 '딱1승 차이'로 승률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오는 31일 벌어지는 한국바둑리그 챔피온 결정전에서 류재형 6단에게 승리를 거둘 경우 윤 3단과 또다시 동률을 기록, 승률왕 공동수상을 하게 된다. 국후, 전화 인터뷰에서 윤준상 3단은 "기쁘다. 사실 후반부 들면서 승률왕이 좀 어렵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막판에 성적이 좋아 다행히 승률왕을 탈 수 있게 됐다. 올해는 큰 판(LG정유배 4강, 국수전 4장 등)에서 다들 져서 큰 수확은 없었다. 아쉬운 감도 들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해서 신인왕 타이틀부터 먼저 따고싶고, 다른 기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B조1국에서는 김대용 2단이 윤재웅 2단을 상대로 18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첫승을 거두었다. SK가스에서 주최ㆍ후원하는 신예프로10걸전은 만25세 이하, 5단 이하의 기사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천만원. 전기에는 박정상 4단이 안영길 5단을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우승자는 차기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 사이버오로 기록실 바로가기(클릭)  ▲ 왼쪽이 윤재웅 2단 대 김대용 2단의 대국. 오른쪽이 윤준상 3단 대 천스위엔 2단의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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