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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최우수기사상(MVP)은 ?!
아듀 2004! 2005년 1월 6일, 총 12개부문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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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기사들은 누구일까? 올 한해의 한국 바둑계를 한눈에 정리하고 결산하는 2004 바둑대상 시상식이 2005년 1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저녁 6시 반부터 열린다. 바둑대상은 크게 경쟁부문과 기록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각 언론사의 바둑기자, 관전필자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에 의해 경쟁부문의 대상자를 가린다. 과연 어떤 상이 수상되고 어떤 기사와 인물들이 주목할만한 활동을 펼쳤을까? 경쟁부문의 시상을 중심으로 2004 바둑대상의 면면을 살펴본다.  ▣최우수 기사상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후보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상은 역시 영예의 최우수기사상(MVP)이다. MVP후보는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등 총 4인, 이창호 9단을 중심으로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3인이 강력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흥미롭다.  이창호 : '언제나' 강력한 MVP 후보였던 이창호 9단의 경우 연초 LG배세계기왕전 우승과 국내 4관왕(LG정유,왕위,명인,바둑왕),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의 인상적인 주장의 역할등이 주요 포인트. 역시 MVP를 받을만한 충분한 기록이다. 이9단은 역대 최우수기사상을 9회 수상했다.  이세돌 : 이세돌 9단의 국내성적은 왕위전 준우승이 최고였지만, 하반기로 넘어오면서 세계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9단은 9회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중국왕시 5단을 2-0으로 물리쳐 우승을 차지했으며 도요타덴소배 결승에 올라 2005년 1월 5일부터 창하오 9단과 3번승부를 벌인다. 이세돌 9단은 통산 2회 수상을 기록한 바 있다.  최철한 : 올 한해는 '최철한의 해'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철한 9단의 성적은 탁월했다. 국수전과 기성전에서 이창호 9단을 연거푸 물리쳐 타이틀을 획득한 것을 비롯, 천원전을 2연패해 3관왕의 자리를 다졌다. 또한 4년마다 열리는 응씨배 결승에 올라 창하오 9단과 1:1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최 9단은 올 한해 61승을 올려 다승부문 1위를 확정했다.  박영훈 : '열도의 카리스마' 요다를 반집으로 눕히고 2004년 후지쯔배를 손에 쥔 '어린왕자' 박영훈 9단도 빼놓을 수 없는 후보. 이창호 9단과 함께 대만주최 세계기전인 중환배 4강에 올랐고, 국내기전인 LG정유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 9단은 한국기원의 개정된 승단규정에 의해 국내 최연소, 최단기간 9단승단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우수 기사상 최우수 기사상 후보중 2위 2003년에 폐지되었다가 다시 부활한 일종의 '2% 부족상'이다. 최우수 기사상 후보에 오른 기사중 투표순위 2위자에게 수여된다. ▣감투상 묘한 느낌이 드는 상, 그러나 덤으로 주는 상은 결코 아니다. 감투상은 MVP 후보가 될 정도로 뛰어나지 않았더라도 한해동안 가장 깊은 인상과 활약을 남겼던 기사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MVP후보는 감투상에서 제외된다. 감투상 후보로는 루이나이웨이 9단(입신최강전 우승), 김성룡 9단(초대 전자랜드배 우승- 해설기사의 우승), 안조영 8단(만 10년만에 신인왕전 우승), 조한승 7단(꽃미남기사로 각종 대회 상위권), 송태곤 7단(후지쯔배 3위, 응씨배 4강등 탁월한 활약, MVP후보에 2%부족?), 안달훈 6단(꽃미남기사- 농심,삼성화재배 한국대표, 천원전 준우승등 대활약)까지 총 6명이 올라있다. ▣신예기사상 만 30세 미만, 입단 10년차 이하의 기사로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사가 받는다. 생애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의미가 깊은 상. MVP는 성적에 따라 10번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 상은 한번의 기회밖에 없다. 신인상의 후보는 이희성 5단(오스람코리아배 우승), 김주호 5단(전자랜드 준우승), 박정상 4단(SK가스배 우승, 승률 1위권), 박승현 4단(14연승기록), 이영구 3단(신인왕전 준우승, 승률1위권), 윤준상 3단(국수,LG정유, 신인왕전 4강, 승률 1위권)등 6명. ▣여자 기사상 한해동안 가장 활약했던 여성기사는 누구인가? 2003년 수상자는 루이 9단을 꺾고 국내 여자기전을 통일했던 조혜연 5단이었다.  루이 : 후보기사로는 먼저 루이나이웨이 9단이 빠질 수 없다. 올초 유창혁 9단에 맞서 2:1로 맥심배를 우승해 과연 '여제(女帝)'라는 소리를 들었고, 전자랜드배에선 이창호 9단을 예선탈락시키며 백호부에서 '작은우승'을 일구기도 했다. 연승전으로 바뀐 정관장배에서 중국팀 주장이 확실시 되며 '여성기사는 남자기사에게 승부가 안된다'는 생각을 편견으로 바꾼 기사.  조혜연 : 2003년 수상에 빛나는 조혜연 5단은 2004년 여류명인전에서 루이 9단에 도전해 2-0으로 압승을 거뒀다. 2003년의 여류국수에 이어 국내 여류기전을 석권한 것. SK가스배 7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연승(송태곤 포함), 29일 현재 53전 36승 17패(승률 67.31%)로 전체15위, 여성기사 1위를 기록했다.  박지은 : 박지은 5단은 제2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해 세계 '바둑퀸'의 자리에 올랐다. 국내 여류기전을 붙잡지는 못했지만 큰 대회에 강하다는 '승부사적인 인상'을 심어줬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로 발돋움해 제1회 중환배에 특별초청됐을 정도. SK가스배 9위, 2003년도 바둑대상 여자기사 인기상.  윤영선 : 정관장배에서 박지은 5단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연승전으로 벌어지는 제3회 정관장배에서 2연승을 거둬 한국팀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아마기사상 아마추어 기사의 최고에게 주는 상, 한국기원 주관 전국규모 대회에서 2회이상 우승해야 후보의 자격이 생길만큼 조건이 엄격하다. 하성봉 7단(덕영치과배,전국체전 우승 준우승1회), 서중휘 7단(탐라배, 아마국수전, 선비고을 우승 준우승 1회), 한문덕 7단(국방일보배, 아마대왕전우승 준우승3회), 김남훈 7단(배달바둑 우승, 조남철배 우승, 준우승 3회), 온승훈 6단(목석배, 소백산배 우승)등 5명이 후보. ▣남녀 인기기사상 경쟁부문의 인기기사상은 선정투표단이 아닌 바둑팬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전년도 인기상 수상자는 이창호 9단과 박지은 5단. 최우수기사상 못지 않게 기분 좋은 상이 바로 인기상. 투표는 1월 4일 마감된다. 바둑팬이라면 어서 빨리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시라.  2004 최고의 인기기사는? ▣기록부문 기록부문은 다승,승률,연승의 세부문을 시상한다. 다승과 연승 부문은 최철한 9단이 이미 맡아 놨다. 현재 61승으로 다승부문 불변의 선두인데다 2003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16연승을 했기 때문이다. 승률상은 치열하다. 윤준상 3단, 박정상 4단, 이영구 3단이 막상막하의 승률 혼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 (※자세한 사항은 기록실의 연도별 순위 참조) ▣공로상 공로상은 바둑보급과 바둑문화발전에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한다. (재)한국기원에서 선정하며, 평생공로상과 한국기원 공로상이 있다. 올해의 평생 공로상은 故 김영성 선생. 77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기원 이사를 지냈고 각종 아마추어 바둑대회의 개최 및 바둑계 발전에 힘썼다. 2004년 7월 8일 타계. 한국기원 공로상에는 최백산(바둑평론가), 양동환(바둑평론가), 이홍렬(LG배 세계기왕전 관전기자) 세명이 선정됐다. 바둑대상은 연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 아마추어 기사 및 바둑의 보급과 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기존의 기도(棋道)문화상, 프로기사 MVP 등을 통합하여 지난 93년부터 바둑문화상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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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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