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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꿈 접은 황제
원성진-황제넘어 승자조 3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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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조훈현 9단이 국수의 꿈을 접었다.  10월 2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8기 국수전 패자조 2회전에 원성진 5단은 조훈현 9단을 맞아 257수만에 백3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훈현 9단은 완전탈락. 조 9단은 76년 20기 국수전을 우승한 이래 45기에도 도전자로 등장하는 등 국수전에서 큰 활약을 펼쳤었다. 2004년 들어 왕중왕전, 천원전, 국수전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타이틀 획득을 노렸던 조 9단이지만 삼관왕 최철한 8단에게 두번(왕중왕전, 천원전), 같은 송아지 그룹인 원성진 5단에게 한번씩 걸리며 모두 탈락하게 됐다. 승자인 원성진 5단은 역시 패자조 2회전을 승리한 유창혁 9단과 3회전에서 겨루게 된다. 패자조 3회전에서 맞붙게 된 유창혁 9단과 원성진 5단은 오는 26일 제9회 LG배 8강전에 일단 사이좋게 출전한다. 국내 최고(最古)전통의 국수전의 타이틀 보유자는 최철한 8단. 국수전 본선의 최종 승자는 최8단과 도전 5번기를 벌이게 된다. 최 8단은 47기에서 이창호 9단을 3-2 풀세트 접전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상금은 3천 3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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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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