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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에 부는 결혼바람! 황이중 6단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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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상훈 8단-하호정 2단에 이어 중국에 또 하나의 바둑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제9회 삼성화재배에서 김강근 4단(25세)과 “황금(黃金)분쟁”을 벌였던 황이중 6단(23세)이 10월 2일 아마5단의 어여쁜 신부를 맞아 결혼했다. (◀ 신부 왕루이와 신랑 황이중 6단의 다정한 모습) 황 6단은 금년 갓 대학을 졸업하고 <위기천지> 기자로 입사하여 근무하고 있는 어여쁜 서안 아가씨 왕루이(王銳)(23세)와 창사(長沙)에 있는 한 호텔에서 언론의 현장 취재도 없는 조용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황 6단은 이 자리에서“혼인은 인륜지대사이다. 나와 왕루이는 오랜 8년 동안 서로 알고 지낸 후 우리는 결국 함께 하기로 했다. 프로기사로서 결혼은 나에게 있어 새로운 출발점이다.”라며 새로운 인생의 각오를 다졌다. 황이중 6단의 부친은 “왕루이는 금년에 섬서사범대학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북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녀의 집은 서안이며 나와 황이중의 엄마는 창사에서 살고 있다. 그들이 좀 편리하도록 금년 9월초에 황이중에게 창사로 와서 국경절에 결혼식을 하라고 했고 왕루이의 부모도 서안에서 창사로 왔다.”라고 말했다. 그의 부친은 황이중 6단은 7세 때부터 창사시 어린이 바둑학교에서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소개하고는 “사실 나와 어머니 모두 바둑을 몰랐다. 아이가 아주 활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바둑을 배워 좀 침착하고 조용해지라고 바둑을 배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신부인 왕루이의 부친은 서안가림(佳林)바둑학교의 교장으로 어릴 때부터 부친의 영향을 받아 바둑에 빠지게 되었으나 후에 지나친 경쟁을 고려하여 대학진학을 선택하였다. 신부인 왕루이는“나도 방금 북경에서 일을 한지 겨우 1개월 됐다.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나는 황이중과 국경절(중국 건국일로 10월1일을 말함)에 결혼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결혼은 인생에서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정거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않았다. 단지 북경으로 돌아간 후에 아마도 황이중이 9일 갑조리그가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다시 시끄럽게 한바탕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왕루이는 “내 생각에 결혼은 황이중에 대한 영향에 당연히 긍정적일 것이다. 우리는 이미 8년간 연애를 하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 6단은 “프로기사로서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좋은 바둑을 두는 것은 자신의 유일하나 선택이며 스스로가 추구하는 유일한 목표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본인은 언제 일류고수의 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잠시 생각을 머뭇거리다가 “5년 정도…”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내 생각에 5년 정도면 일류기사의 대열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황 6단은 호남 창사(長沙) 사람으로 94년 입단하여 95년 아함동산배 준우승, 99년 갑조리그 승률 1위, 2001년 신인왕 준우승, 2002년 천원전 우승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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