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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곤-최철한 막아 무승부!
보해-신성 무승부로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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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  탈꼴찌냐(신성건설)? 아니면 2위권 진입이냐(보해)? 꼴지탈출과 2위권진입의 절대명제를 놓고 맞붙었던 신성건설과 보해의 한판 싸움은 무승부로 결론났다. 따라서 두 팀의 성적은 전과 그대로 꼴찌와 3위의 제자리걸음에 그치게 됐다.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저녁 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04 한국바둑리그 제4라운드 4게임 신성건설(주장 최철한 9단)과 보해(주장 송태곤 7단)의 대결은 2:2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두팀의 대결은 장군,멍군의 싸움이었다. 16일 4장전에서는 신성의 양재호 9단이 백홍석 2단을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17일에는 보해의 김명완 6단이 신성의 김승준 8단을 꺾고 멍군을 외쳤다. 18일의 2장전에서는 허영호 3단이 보해의 원성진 5단을 제압해 2-1로 신성이 앞섰고 신성건설이 '탈꼴찌'의 꿈을 눈앞에 둔 듯했다. 2-1의 상황에서 만난 최철한-송태곤의 19일 주장전은, 한국 신예를 대표하는 두 기사의 기풍과 패기답게 시종 난타전이 거듭됐다. 초반 전투는 최철한 9단이 약간 유리한 듯 했지만 막상 전투가 진행되자 흑을 잡은 송태곤 7단이 주도권을 잡게 됐다. 최 9단이 이곳 저곳에서 분투하며 역전기회를 잡아 보려 했지만 벌어진 차이는 요지부동. 193수 송태곤 7단 흑불계승. 팀전적 2-2 무승부.! 최철한 9단과 송태곤 7단은 대만에서 열린 중환배를 끝내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19일의 주장전을 치렀다. 특히 송태곤 7단이 피곤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지만 결과는 송 7단의 승리. 송7단은 바둑TV와의 인터뷰에서 ' (주장전에서 이겨) 팀이 무승부를 거둘 수 있게 되서 기쁘다. 철한이 형이나 나나 피곤한 상태였다. 어떻게 이겼는지 잘 기억도 안난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편 송태곤 7단과 최철한 9단은 앞으로도 중요한 국내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송태곤 7단은 21일 오후 7시에 김찬우 3단과 왕중왕전 4강진입을 놓고 겨루게 되며, 최철한 9단은 이세돌 9단과 농심배 한국대표출전티켓을 놓고 23일 오후 2시에 겨루게 된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끝남에 따라 바둑리그는 5회전에 접어든다. 9월 23일 목요일에 열리게 될 5라운드 첫 경기는 1위팀 한게임바둑 vs 2위팀 범양건영의 대결이다. 첫판인 4장전은 홍민표 3단(한게임바둑)과 서봉수 9단(범양건영)의 대국으로 치러질 예정. 1위팀과 2위팀이 대결하게 되므로 1위의 윤곽이 뚜렷해 질 수 있는 중요한 대결. * 2004한국바둑리그 4라운드 신성건설 vs 보해 대국결과(왼쪽이 승자) [주장전] 2004.09.19 ●송태곤(보해) ____○최철한(신성건설) - 193수 흑 불계승 [ 2장전] 2004.09.18 ●허영호(신성건설) ○원성진(보해) - 264수 흑2.5 집승 [ 3장전] 2004.09.17 ●김명완(보해) ____○김승준(신성건설) - 199수 흑 불계승 [ 4장전] 2004.09.16 ●양재호(신성건설) ○백홍석(보해) - 255수 흑 불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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