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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 반집으로 8강 진출!
김주호 반집차로 따돌리고 기성전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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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민표 4단이 반집승의 짜릿한 쾌감을 맛보며 기성전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홍 4단은 8월 11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6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16강전 첫 대국에서 김주호 4단을 상대로 263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흑반집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홍 4단은 이상훈 8단 대 양건 7단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기성전 예선 결승에서 신예강호 윤준상 2단을 꺾고 올라온 홍민표 4단은 11일 현재, 28승8패의 호성적으로 승률 77.8%를 기록하며 승률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다승부문 12위. 최근 6연승을 기록중인 홍 4단은 제9회 삼성화재배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기성전 본선에는 박영훈, 송태곤, 목진석, 조한승 등 대부분 신예기사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52세의 오규철 8단이 안달훈 6단을 꺾고 본선에 진입, 주목을 모았다. 기성전은 16강 토너먼트로 경합을 벌여 도전자 한명을 가린 후, 타이틀 보유자와 도전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 전기에서는 도전자 최철한 8단이 이창호 9단을 3대1로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키며 기성위(棋聖位)에 등극, 11년간 이어오던 이창호의 아성을 무너뜨린 바 있다. 이창호 9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과 첫 대국을 치르게 된다. 세계일보사 주최,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개최되는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천 8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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