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판은 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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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판은 넘어야 했다
중국기사 이해득실 상세계산법
| 김경동 2004-08-05 오후 09:15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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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에 지면 한푼도 없다.”
중국기사가 올해 삼성화재배와 같은 1주일기간의 통합 예선전에 참가해 손해를 보지않으려면 얼마나 이겨야 했을까? 중국 기자들이 분석한 대로라면 최소한 3판은 이겨야 한다. 즉 제4라운드까지는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기사들이 아무것도 하지않고 최소비용만을 썼을 때의 가정이다.
먼저 비용, 중국 참가자가 북경에서 한국에 오려면 항공료가 약 2800위엔(한화 42만원)정도이다. 중국선수들이 묵은 호텔은 한국기원 근처에 있는 전풍호텔로, 표준룸이 58000원정도로 저렴하다. 이것까지 절약해 두 사람이 한 방을 쓴다면 1인당 하루 29000원씩만 내면 된다. 하루 식사는 한국기원 근처 식당에서 5000원짜리 식사 3번으로 1일 15000원. 이것이 인간(?)이 버틸 수 있는 최소 비용이다.
그렇다면 중국 선수는 도대체 몇 라운드까지 이겨야 본전을 뽑을 수 있었을까?
올 해 삼성화재배는 대국료 개념이 사라지고, 상금제 방식으로 바뀌어 예선 첫판에 탈락한 39명의 기사에게는 한 푼의 상금도 없었다. 대신 예선2회전 탈락자는 30만원, 3회전 탈락자는 60만원, 4회전 탈락자는 100만원, 최종 예선 결승인 5회전은 승자와 패자 관계없이 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본전을 뽑고도 남는 것은 역시 예선통과자다. 예선의 정글을 벗어난 최종승자는 본선 32강전 제1회전 패자에게 지급되는 300만원을 확보하게 됨으로, 자비로 참가해 쓴 비용을 제외하고도 많은 이득을 남기게 된다.
한국기원 권진원 재무팀장에 따르면 매회 대국료는 대국자에게 지불하기전에 세금으로 22%를 공제하고 지급되며, 중국 일본 기사는 담당 총무가 일괄적으로 자국 기사의 상금을 받아간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기사는 최소한 제4라운드는 올라야 80만원 가량의 수입을 얻어 항공료와 숙식비를 제외했을 때 본전, 혹은 약간의 이윤이 남게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비용절감을 위한 중국선수단은 방을 같이 쓰는 일이 많았던 것 같다. 리저(李哲)4단의 경우 제2회전에서 윤영선 4단에게 기권승을 거둔 후, 제3회전에게 정대상 8단에게 패했다. 먼저 중국으로 휑하니 날라버리면 상황종료겠지만 리저는 권갑용 도장이 추진하는 3국 청소년 교류전에 참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호텔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 사정을 들은 중국 단장, 우위린 6단은 리저와 방을 같이 쓰며 약간이라도 비용을 절감케 해주는 배려를 했다.(각국 단장에게는 무료제공)
만약 제5라운드(예선결승)에서 이겨 본선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면 150만원의 상금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요, 본선대국의 제1회전에서 승패와 관계없이 3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기 때문에 기타 경비를 제외하고도 이득.
제3라운드 이하에서 탈락한 중국 선수들로서는 경제적으로 손실이 많을 수도 있지만,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로 남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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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ns34 |
｜ 2004-08-09 오전 10: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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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프로들이야 돈방석이지만~~ 뭇프로들은 정말로 어려울것 같습니다.더구나 기전이 자주있는것도 아니고보면은요.첫판 하루종일 열심히두고 그 댓가 아무것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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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점바둑 |
｜ 2004-08-08 오후 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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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대 왕시 바둑이 제일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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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점바둑 |
｜ 2004-08-08 오후 1: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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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제배 외국기사끼리 둔 기보는 왜 안올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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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객검 |
｜ 2004-08-08 오전 7: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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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이고 뭐고 지면 한푼도 못받는줄알았는데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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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詐欺 |
｜ 2004-08-06 오후 12: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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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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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詐欺 |
｜ 2004-08-06 오후 1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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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힘든 것만을 보여준다는건 확실히 피해야 하는 것이고요.. 힘든 것을 사실 그대로 보여주되... 그와 더불어 얻을 수 있는 좋은것(여러가지로)를 같이 부각시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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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詐欺 |
｜ 2004-08-06 오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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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프로생활이 힘들다는거 숨겨서... 즉.. 지망생이나 그 부모들 속여서 바둑계가 도움이 되겠습니까(궁극적으로 말이죠..단기적으로야...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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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무적 |
｜ 2004-08-06 오전 11: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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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것은 참아두는것이 바둑계의 이익이 되지않을까요. 이웃나라 일본의 기자들은 국익의 손해가 있다면은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것이 그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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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무적 |
｜ 2004-08-06 오전 11: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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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동 기자님은 프로의 수입원까지 인터넷에 샅삿히 공개하면 바둑계에 도움이 무엇이 있을까요 ? 프로로 지망하고자 하는부모님들이 흥미를 잃지 않을까요 .바둑계에 도움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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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극 |
｜ 2004-08-06 오전 10: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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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 짜리 싸구려 여인숙과 천원미만의 컵라면 식사를 소개해주는 자원봉사자가 필요하겠군요. 큰 웅지를 펼 때까지는 납작 엎드려서 눈물로 연명하는 법을 배워야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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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극 |
｜ 2004-08-06 오전 10: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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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의 분기점이 뚜렷하고 격차가 커야 승부욕을 자극하고 근성을 일깨웁니다. 가혹한 밀림의 법칙이 어느 분야에서든지 좋은 재목을 양성하죠. 재미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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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산인 |
｜ 2004-08-06 오전 9: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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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로는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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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斫殺. |
｜ 2004-08-05 오후 11: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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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로바둑기사는 가난한 직업인거 같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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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어억2 |
｜ 2004-08-05 오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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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먹고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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