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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김찬우 - 왕중왕 16강이다!
박영훈-송태곤 대결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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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한국바둑의 왕중왕을 가린다!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김찬우와 김주호가 왕중왕전 16강에 들었다. 7월 15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24강전에서 타조 김찬우 3단이 백전노장 홍종현 9단을 격전끝에 물리치고 16강에 들었다. 봉황부의 노장답지 않은 패기로 치열한 난타전을 이끌었던 홍 9단은 후반 미스로 아깝게 낙마했다. 타조 김찬우 3단은 '홍사범님이 후반에 실수하지 않았으면 위험했다'면서 안도의 한숨. '반상의 타조' 김찬우 3단은 99년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추천입단했으며 올해 첫 선을 보인 최대 규모의 왕중왕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 4단은 16강전에서 이세돌 9단의 친형 이상훈 4단과 겨룬다. 오후 2시에 벌어진 김영삼 6단과 김주호 4단의 대결은 오전의 판과는 다른 양상. 김영삼 6단의 기분 좋은 포석으로 시작해, 피차의 세력을 지우는 아기자기한 부분전투가 이어졌다. 그러나 두 기사의 아기자기한 힘겨루기 결말은 포석이 아니라 중종반의 뒷심에서 갈라졌다. 해설자 강훈 9단은 "주도권을 잡은 김 6단의 좌변및 하변 공세가 너무 싱거웠다"면서 "공세가 실패하면서 오히려 김주호 4단의 완벽한 마무리를 도와준 셈"이 됐다며 대국을 총평. 김영삼 6단은 벌어진 격차가 더이상 줄어들지 않자 223수만에 김주호 4단의 승리를 인정했다. 김주호 4단은 청룡부 준우승자인 홍성지 3단과 16강전에서 만난다. 한국바둑의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제1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24강 토너먼트! 총규모 5억원의 국내 최대 기전인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연령대별로 봉황, 백호, 청룡으로 나눠 각부 우승자를 가렸으며, 세부문의 8강 진출자가 24강 토너먼트를 통해 영예의 왕중왕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다음 대국은 24강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박영훈 9단과 송태곤 7단의 대결이며 오는 20일로 예정되 있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오후 2시부터 프로기사의 해설로 박영훈-송태곤의 대국을 인터넷 중계한다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사이버오로) 3사가 공동 주최하고 전자랜드(주)가 후원하는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준우승 상금은 1천5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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