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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조훈현 대마 두번 잡아 팀승리!
파크랜드 한국리그 공동 2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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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동(怪童) 목진석이 전신(戰神) 조훈현의 대마를 두번 잡았다. 7월 4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빌딩 바둑TV 스튜디오에서 2004 한국바둑리그 2라운 3게임, 파크랜드팀과 한국얀센팀의 주장전이 열렸다. 2-1로 파크랜드팀이 앞선 팀 스코어에서 파크랜드의 1승이냐 혹은 한국얀센의 무승부 추격이냐가 걸렸던 한판, 파크랜드팀의 주장 목진석 8단은 조훈현 9단과 난타전을 벌여 대마싸움에 승리해 18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3-1로 팀의 승리를 확정지은 것. 괴동의 전투력이 돋보였지만, 하마터면 대마를 잡고도 승점을 챙기지 못할 뻔한 아슬아슬한 대국이었다. 괴동과 전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두 대국자는 초반부터 거센 힘싸움을 벌였고, 조 9단은 대마를 한개 죽이고 상변과 하변 양쪽에서 '통집'을 짓는 대 사석작전을 벌였다. '계가(計家)'라는 단어는 전신(戰神)의 성에 차지 않는 것일까? 중앙의 형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조 9단은 또 한번의 격한 전투를 유도했고 중앙과 우변이 모조리 걸린 대마 수상전이 벌어졌다. 조 9단의 대사석작전이 나름대로 성공했기에, 끝내기로 가도 괜찮았다는 검토실의 의견도 있었지만 조 9단은 목 8단과 마지막 힘겨루기를 택했고 목진석 8단에게는 승리의 기회가 됐다.  목 8단은 '조 9단이 제대로만 뒀으면 마지막 대마 수상전은 내가 위험했을 것'이라며 '어렵게 이긴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조훈현 9단과 목진석 8단의 통산전적은 이 대국을 포함, 20승 4패로 조훈현 9단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목진석 8단의 4승은 2000년 이후에 거둔 것, 2000년 이후의 통산전적은 조 9단기준 9승 4패다. 이로써 2라운드가 진행중인 한국리그에서 파크랜드팀은 팀전적 1승 1무로 범양건영과 공동2위를 달리게 됐다. 현1위는 팀전적 1승1무지만 개인승점이 앞선 한게임팀이 차지하고 있다. 공동2위를 차지한 파크랜드팀은 '4천왕' 혹은 '빅5'와 같은초특급 스타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균형을 갖춘 '초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2라운드 제4경기는 7월 8일, 보해 vs 제일화재의 4장전부터 매일 벌어질 예정. 보해에서는 백홍석 2단이, 제일화재에서는 이홍열 8단이 각각 4장으로 출전한다. 2004 한국바둑리그 2라운드 3게임 한국얀센 VS 파크랜드 2004.07.04 ○목진석(파크) ●조훈현(얀센) 주장전 182수 백 불계승 2004.07.03 ●안조영(파크) ○루이나이웨이(얀센) 2장전 177수 흑 불계승 2004.07.02 ○이영구(파크) ●박승현(얀센) 3장전 216수 백 불계승 2004.07.01 ●김환수(파크) ○장주주(얀센) 4장전 257수 백4.5 집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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