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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 일냈다! 루이 격침!
루이 패자조로 내몰아, 다음 상대는 권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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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진 3단(사진 오른쪽)이 일을 냈다. '철의여제' 루이나이웨이 9단을 물리친 것. 6월 2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6기 여류명인전 승자조 8강전에서 이민진 3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을 상대로 276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백5.5집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백을 쥐고 루이나이웨이 9단에 맞선 이민진 3단은 시종일관 거친 전투바둑을 선보이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좌상귀 접전에서 흑 대마를 포획하며 망외의 소득을 올린 이 3단은 루이 9단의 거친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맞이했다.  올해 21세인 이민진 3단은 김원 6단 문하로, 1999년 입단했다. 올해 전적은 11승10패로, 여류명인전과 여류국수전 본선 진출을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3단은 앞서 강승희 2단을 꺾고 올라온 권효진 4단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한편, 전기 대회에서 조혜연 5단에게 패해 여류명인 및 여류국수를 빼앗겨 무관으로 전락한 루이나이웨이 9단은 이민진 3단의 불의의 일격으로 패자조로 밀려났다. 루이 9단은 윤영선 3단과 재기를 위한 일전을 벌이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여류기사들이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도전자를 가리는 여류명인전은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있으며 우승상금은 800만원. 최종승자는 조혜연 5단과 도전3번기 벌이게 된다. 현 여류명인 조혜연 5단. 다음은 국후 짤막한 인터뷰. 오늘 대국 어땠나? 어디서 승리했다고 느꼈나? - 좌상귀 쪽 패 바꿔치기 처리가 잘 되어서 좋다고 느꼈다. 이후 한때 안좋았던 적도 있었지만, 잘 풀려서 이길 수 있게 됐다. 평소 기풍은 어떤 편인가? - 전투형 기풍을 선호하고 싸움바둑을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집바둑 양상으로 되곤 한다. 강자 루이나이웨이 9단을 물리쳤는데, 소감이 어떤가? - 루이 사범님 이겨서 기쁘고, 이 기세로 타이틀도 따고 싶다. 루이 9단과 대국에 임하기 전에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 특별히 준비했다기 보다는, 대국 두기전에 루이 9단과 조혜연 5단의 바둑을 주로 연구했다. 그점이 아무래도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늘 대국에 임하면서 특별히 마음먹고 나온 것이 있나? - 포석을 예상을 하고 '루이 사범님이면 이렇게 두실 것 같아서' 일부러 그 포석을 들고 나왔다. ☞ 여류명인전 역대우승자 보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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