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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ㆍ김승준, 반가운 승전보!
이세돌, 2:2 만들며 팀 패배 구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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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갑조리그에서 활약중인 이세돌 9단과 김승준 8단이 오랜만에 시원한 승전보를 알려왔다.  6월24일 중국 각지에서 2004년 갑조리그 10회전이 벌어졌는데 상해에서 벌어진 상해팀 VS 귀주해속팀의 대국에서 귀주해속의 이세돌 9단이 3연패 끝에 첫승을 올렸으며, 무한팀의 김승준 8단도 운남의 차오헝팅(曺恒珽)을 맞아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대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상해팀은 주전인 치우쥔 6단이 한중신인왕전 때문에 결장을 하여 다소 전력이 감축된 반면, 상대팀인 귀주해속팀은 이세돌 9단까지 가세하여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 상해에서 벌어진 이날 대국에서 홈팀인 상해의 무명 쑨멍씨아(孫夢廈) 2단이 저우쥔지에 6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1:0으로 상해팀이 초반에 앞서 나갔다. 하지만 곧 상해팀의 창하오 9단이 귀주해속팀의 왕레이 8단에게 패하면서 다시 1:1로 동점. 곧이어 상해팀의 류스전 6단이 리우징 8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마지막 남은 상해팀의 후야오위 7단이 지더라도 최소한 무승부는 확보한 상황. 반면, 귀주해속팀의 용병기사 이세돌 9단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무승부가 되는 상황이 된 것. 결국, 이세돌 9단이 후야오위 7단을 물리치며 팀 스코어를 2:2 무승부로 만드는데 성공,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한편, 김승준 8단이 소속되어 있는 무한팀은 김 8단의 승리 등을 포함하여 3:1로 운남팀에게 승리를 거두며 팀 순위를 1단계 끌어 올려 8위에 랭크. 김 8단의 올해 중국리그 성적은 3승4패.  이외에도 북경대보팀은 중경으로 원정대국을 가서 갑조리그 5연패의 강팀인 중경팀을 맞아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 북경대보팀은 왕양(汪洋)이 중국의 모든 속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리 7단과 속기대국을 벌여 승리를 거둔데 이어, 콩지에 7단이 저우허양 9단을, 그리고 장원둥 9단이 왕시 5단을, 천야오예 2단이 왕레이(王雷) 8단을 각각 물리치고 완봉승을 거두며 승점 2점을 얻었다. 갑조리그의 영원한 강자인 중경팀에게 4:0 완봉승을 거두며 이변을 일으킨 북경대보팀 기사들은 후원사로부터 각자 3000위엔(한화45만원)의 격려금을 받았다. 지난번 제9라운드에서 3:1로 산동팀을 꺾은 북경대보팀은 이어지는 중경과 상해의 강팀과의 대결에서 격려차원에서 팀의 승패와 상관없이 대국에서 이기는 모든 이에게 각자 3000위엔의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던 것. 한편, 만년 꼴찌를 달리고 있던 평매팀은 북경억성팀과 2:2로 비기면서 이날 무한팀에게 1:3으로 패한 운남팀을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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