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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다관왕을 향하여!
홍성지 꺾고 전자랜드배 청룡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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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8단이 청룡에 올라탔다. 6월 2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청룡부 결승전에서 최철한 8단이 홍성지 3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89수끝, 백10집반승. 오늘 바둑은 최철한 8단의 노련미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홍성지 3단이 시종일관 승부수를 날리며 싸움을 유도했으나, 상대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는 노련한 반면운영으로 10집반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중반 한때 미세한 국면으로 이어지긴 했으나, 종반에 홍 3단의 실수가 이어지며 차이가 벌어졌다.  4~5월에 걸쳐 기성전 우승과 응씨배 4강에 진출하는 등 10연승을 구가하며 발군의 성적을 올렸던 최철한 8단은 이후 4연패에 빠지며 컨디션 저조를 보였으나, 청룡부 우승을 차지하며 제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 이 대국의 승리로 최 8단은 윤준상 2단과 함께 다승 공동1위에 올랐다. 현재 29승12패, 70.7%의 승률을 기록 중.한편, 이세돌, 박승현, 박영훈을 연파하면서 핵돌풍을 일으킨 홍성지 3단은 최철한 8단의 벽에 막혀 아쉽게 우승이 좌절되었으나, 떠오르는 유망주의 면모를 각인시켜줬다. 현재 국수, 기성, 천원을 보유하며 3관왕에 올라있는 최철한 8단은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창호 9단(LG정유, 왕위, 명인)을 제치고 국내 타이틀 보유에서 다관왕 1위로 우뚝 서게된다. 국후, 왕중왕전 우승 목표에 대한 질문에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죠. 이창호 사범님이 탈락했기 때문에 저뿐만 아니고 다들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 왕중왕전에 오른 기사들이 워낙 만만치 않아서 내가 우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응답.  이로써, 봉황(조훈현), 백호(루이나이웨이), 청룡(최철한)의 우승자가 모두 가려진 전자랜드배는 오는 29일 왕중왕전 전야제를 시작으로 각부 8강 진출자끼리 24강 토너먼트로 겨루는 왕중왕전에 돌입하게 된다.전자랜드가 후원하는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기존의 1,2차 예선 토너먼트 방식을 탈피, 연령대별로 청룡부(25세이하), 백호부(26세~50세이하), 봉황부(51세이상)로 나누어 각부 우승자를 가린 후 각부별 8강 총 24명이 토너먼트를 통해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새로운 방식의 기전이다. 각부의 우승상금은 7백만원이며, 왕중왕전은 4천만원(준우승 1천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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