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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위엔, 홍성지 나란히 1승 달성
각각 박정상, 조혜연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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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위엔 2단이 박정상 4단의 12연승을 저지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6월 1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8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A조8국에서 천스위엔 2단이 박정상 4단을 상대로 257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반집승을 거두고 짜릿한 1승을 추가했다. 1승1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천 2단은 이 대국의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도약, 선두 추격에 희망을 남겼다. 한편, 리그 2승으로 선두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던 박 4단은 천 2단의 일격에 1패를 허용하며 한걸음 물러났다. 지난 3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지칠 줄 모른는 기세 속에 11연승을 질주하던 박정상 4단은 천스위엔 2단에 막혀 12연승이 좌절됐다. 박 4단은 현재 SK가스배 외에 한국바둑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신예연승최강전과 신인왕전 본선에 올라있다. 이 대국을 포함, 15승6패(승률 71.4%) 기록. A조는 백대현 5단이 3승2패로 리그를 마감한 가운데, 박정상 4단과 천스위엔 2단이 2승1패, 박승현 4단이 1승1패, 박지은 5단이 2승1패, 서건우 초단이 2패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벌어진 B조9국, 조혜연 5단과 홍성지 3단간의 대국에서는 홍 3단이 15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첫승을 달성했다. 흑을 쥔 조혜연 5단의 4귀생에 중앙 공략에 나섰던 홍 3단은 상변 흑 대마를 포획하며 상대의 항서를 받아냈다. 최철한, 안영길에 패해 초반 2패의 부진을 보였던 홍 3단은 최근 박영훈 5단을 물리치고 전자랜드배 청룡부 결승에 진출하는 쾌조의 컨디션 속에 리그 첫승을 달성하며 1승2패를 기록, 재정비에 나섰다. 조혜연 5단 역시 1승2패. 반환점을 돌아 종반을 향해가고 있는 SK가스배 B조의 현재 상황은 최철한 8단, 안영길 5단이 2승1패로 선두를 형성하고 있고,이희성 5단과 김대용 초단이 1승1패, 그리고 조혜연 5단과 홍성지 3단은 1승2패로 하위권.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는 신예기사들의 치열한 선두경쟁.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은 예선을 통해 선발된 12인의 신예기사들이 A,B 두개조로 나눠 양대리그를 벌인 후, 각 조 동순위자끼리 대국해 최종 1위에서 10위까지 랭킹을 선정한다. 전년도에는 조한승 7단이 백대현 5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우승상금은 1천만원. SK가스에서 주최ㆍ후원하는 신예프로10걸전은 만25세 이하, 5단 이하의 기사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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