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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지명 1위는 단연 이창호!
1위부터 32위까지. 철저한 승부세계의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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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바둑의 새로운 장을 연 2004 한국바둑리그. 5월 6일, 오후6시 여의도 63빌딩 별관 코스모스홀에서 2004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이 성대히 벌어졌다. 32명의 출전선수의 드래프트 선발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지명 1순위는 이창호 9단에게 돌아갔으며, 이홍렬 8단을 마지막으로 각 팀의 선수진용이 구축됐다. 국내 8개 기업이 구단으로 참여하는 총규모 10억의 기업팀 대항 프로리그 2004 한국바둑리그는 5월 13일 피더하우스 대 신성건설의 대결로 첫 대국이 벌어진다. 매주 목~일요일 오후7시 바둑TV에서 생방송한다.  ▲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왼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해 주최사 관계자가 모여 '2004 한국바둑리그 출범'을 축하하는 케잌 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  ▲ 이날 개막식 첫 행사로 크로스오버 여성 4인조 전자 현악팀인 '일렉쿠키'를 초청, 화려한 연주무대를 선보였다.   ▲ 1번 카드를 뽑은 피더하우스의 관계자는 "이창호 국수님을 주장으로 모시고 싶습니다"라며 1순위로 이창호 9단을 지명했다. 이어 최철한, 이세돌에 이어 네번째로 지명된 조훈현 9단의 명패를 도우미가 부착하고 있다.  ▲ 이창호-최철한-이세돌-조훈현-유창혁-송태곤-목진석-박영훈 순으로 주장 선발.  ▲ 선수가 지명되는 동안, 프로기사를 비롯한 개막식에 참가한 모든 관계자들이 일제히 시선을 집중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창호 9단의 표정이 자못 흥미롭다.  ▲ 총32명이 출전한 2004 한국바둑리그 추첨식 결과표. 모두 막상막하의 선수진들로 구성이 되어 좀처럼 우승팀을 점치기 어렵다. 과연 어느팀이 우승할 지 팬 여러분들은 감이 잡히시나요?  ▲ [피더하우스] 이창호 9단(주장)- 이희성 5단(2장)- 윤현석 7단(3장)- 유경민 3단(4장) 바둑계의 유행어가 되었던 바로 그 멘트, "이창호를 얻는자 천하를 얻으리라". 말 그대로 작년 드림리그에선 이창호 9단이 소속된 엠게임팀이 우승을 차지했었는데, 올해도 이 유행어가 통할지 지켜보자.  ▲ [신성건설] 최철한 8단(주장) - 허영호 3단(2장) - 김승준 8단(3장) - 양재호 9단(4장) 신성건설의 사장은 "2003년도에는 이창호 9단이였지만, 2004년에는 최철한을 얻는자 천하를 얻으리라는 것이 통하도록 이번에 보여드리겠다"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이에 최철한 8단은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며 화답.  ▲ [한게임] 이세돌 9단(주장) - 강동윤 2단(2장) - 유재형 6단(3장) - 홍민표 3단(4장) 젊은 피로 구성된 한게임팀 역시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주장인 이세돌 9단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  ▲ [한국얀센] 조훈현 9단(주장) - 루이 9단(2장) - 박승현 4단(3장) - 장주주 9단(4장) '니조랄'이라는 비듬치료제로 잘 알려져있는 한국얀센은 조훈현 9단을 주장으로 뽑았다. 이에 조훈현 9단은 "2장으로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편, 루이-장주주 9단 부부가 한팀에 소속, 눈길을 모았다. 이 부부는 "같은 팀이 될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분이 좋다"라며 다정함을 과시하기도.  ▲ [범양건영] 유창혁 9단(주장) - 윤준상(2장) - 박정상 4단(3장) - 서봉수 9단(4장) 역시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야전 사령관'으로 명성을 드날렸던 서봉수 9단이 신예기사들에 밀려 4장에 선발됐다. 사회자인 김지명 씨가 "4장으로 뽑힌게 기분나쁘지 않느냐"라고 짖궂은 질문을 던지자, 서 9단은 "뽑힌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응답, 웃음을 선사했다. 주장인 유창혁 9단은 "이런 단체전에서는 준우승만 거의 했었는데, 이번엔 우승 좀 해봐야겠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  ▲ [보해] 송태곤 7단(주장) - 원성진 5단(2장) - 김명완 6단(3장) - 백홍석 2단(4장) "송폭풍" 송태곤 7단을 필두로 "원펀치" 원성진 5단이 버티고 있는 보해팀. 우승을 향한 강력한 핵돌풍을 일으킬지 주목해보자.  ▲ [파크랜드] 목진석 8단(주장)- 안조영 8단(2장)- 이영구 3단(3장)- 김환수 초단(4장) 주장인 목진석 8단은 "팀 소속 다른 기사들이 주장인 저를 별로 맘에 안들어 할 것 같은데(웃음),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팀 구성에 굉장히 만족한다. 신인왕 안조영을 비롯해서 젊은 혈기의 김환수 초단도 있으니 이번 우승은 우리팀이 차지할 것 같다"라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 [제일화재] 박영훈 5단(주장) - 조한승 7단(2장) - 김주호 4단(3장) - 이홍렬 8단(4장) 이상훈 4단을 누르고 본선에 오른 이홍렬 8단. 가장 마지막 지명선수로 뽑혔지만 임하는 각오 만큼은 그 누구못지 않을 것이다. "나의 활약에 따라 팀의 승패가 달린 것 같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굳은 결심을 다짐.  ▲ 2004 한국바둑리그를 개막을 축하하며 다같이 기념촬영. 여자기사로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홀로 눈에띈다.  ▲ 각 팀별 기념 휘호. 맨 오른쪽 끝에 유창혁 9단이 사인을 하고 있다.  ▲ 조훈현 9단의 휘호 모습.  ▲ 까만 커플룩이 잘 어울리는 잉꼬부부 루이나이웨이-장주주 9단 부부. "같은 팀이라서 더욱 좋아요"  ▲ 최근 방송활동을 줄이고 학업(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학과)에 정진하고 있는 한해원 2단.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말솜씨면 말솜씨 어디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  ▲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창호 9단. 임전 소감을 묻자 "어느 팀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팀웍을 살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창호 9단 특유의 겸손함을 보여주기도.  ▲ "이것이 승부다!"라는 대회 슬로건이 적혀있다.  ▲ 한시간 반 가량의 개막식이 모두 끝나고 가진 식사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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