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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에, 타이다배에서 응씨배 한(恨) 풀이!
한중일 - 이창호, 콩지에, 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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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감하나가 부족해 응씨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콩지에 7단이 타이다배(泰達杯) 중국대표로 선발되면서 그 한을 풀었다. 4월26일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타이다배(泰達杯) 한중일대항전’ 중국선발전 준결승에서는 응씨배 초반탈락의 ‘불운아’ 중국랭킹 1위 구리7단이 왕레이8단에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위빈을 넘어 결승에 선착한 콩지에 7단의 상대가 된 것. 다음날 결승전을 앞두고 구리 7단은 “컨디션이 별로 좋은 상태가 아니다. 결승전은 아주 신중하게 둘 것이며 최후의 승리를 거두었으면 한다”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콩지에 7단은 구리 7단을 맞아 25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콩7단은 한국의 이창호 9단, 일본의 요다 9단 등 세계바둑강국의 대표가 1명씩 출전하는 타이다배 중국 대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국에서 구리의 행마와 착수스피드는 무척 빨라서, 사용한 시간이 콩지에 7단의 절반밖에 되지 않은 때도 있었을 정도. 구리는 빠른 행마를 통해 상대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고, 중반전 초입무렵 수를 내어 중앙의 흑 대마를 공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리의 라이벌 콩지에는 침착했다. 흑93까지 중앙을 보강하며 백의 공격을 무력화 시킨 것은 물론이고 장장 7시간의 사투끝에 반면으로 10집 이상의 차이를 벌려 놨다. 결국 251수까지 진행됐을 때 차이를 실감한 구리 7단이 돌을 던졌다.. 구리 국내용 오명, 괴롭다 한편 천원, 아함동산배, NEC배 우승자이며 중국랭킹1위인 구리7단은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벗으려 안간힘을 썼다는 소식. 즉 후지쯔배, 응씨배의 초반 탈락을 만회할 기회로 타이다배에서의 설욕을 노렸던 것. 그러나 타이다배 대표선발에서 강적 콩 7단에게 고배를 마셔 세계대회에서 활약할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타이다배 중국 선발전은 중국랭킹 8위권의 기사들이 참가해 치러졌다. 타이다배 출전권을 놓친 구리 7단은, 또 하나의 중요한 대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5월 8일 땨오위타이(釣魚臺)에서 일본의 가토마사오 9단과 중일 아함동산배 속기전을 벌일 예정. 구리는 금년 2월에 벌어진 농심배에서 가토 마사오 9단에게 패한 적이 있어, 그 패배를 설욕할 수있을지 중국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오후2시30분)과 13일(현지시간 오전9시 30분) 양일간 중국 티옌진(天津)에서 벌어질 타이다배(1회전은 제한시간없이 매수 30초에 착수,단 1분고려시간을 10회 제공, 결승은 각자 제한시간 3시간, 1분 초읽기5회) 한중일대항전은 한국의 이창호 9단, 일본의 요다 9단, 중국의 콩지에 7단 등 3명이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대진 추첨을 통해 부전승자를 가리고 그 사람은 곧바로 결승대결로 직행한다. 우승상금은 2만 달러, 준우승은 1만5천 달러이며 3위는 1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 사진 Sina.com(좌측이 콩지에, 우측 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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