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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10번기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꾸준히 사랑받는 기사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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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의 최철한 8단이 '번기의 제왕'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종합스코어 3대1로 기성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것도 국수 타이틀에 이은 두번째 도전기 승리. '독사'라는 별명처럼 한번 물으면 절대 놓지않는 승부사, 최철한 8단은 이번 기성 등극으로 천원, 국수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대국 당일까지도 식중독 증세로 병원에 입원, '링거 투혼'을 벌이며 대국에 임했던 그는 전보다 많이 헬쓱해진 모습으로 힘겹게 대국에 임해 주위 팬들을 안타깝게 했으나, 승부사적인 모습은 여전했다. 이창호 9단의 기성 12연패를 저지하고 당당히 기성에 등극한 최철한 8단. 몸이 아픈 와중에도 짧게나마 인터뷰에 응해 준 최철한 8단은 곧바로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이창호 9단에게서 국수에 이어 기성 타이틀을 획득하며 일명 '10번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기성에 등극한 소감은 어떤가요?- 이창호 사범님과의 10번기가 드디어 끝났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게 생각합니다(최근10번기 전적 6대3, 최철한 기준). 타이틀 획득보다도 10번기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구요, 또한 제가 한단계 더 성숙해진 느낌도 들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몸이 아파 대국 당일까지도 병원에 입원했다가 왔는데, 어디가 어떻게 아픈가요? 현재 몸은 괜찮나요? - 후지쯔배로 일본에 갔다 오면서 음식을 잘못 먹은 것 같아요. 같이 온 일행 중에도 저처럼 아픈 사람도 있고... 아직 병원에 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몸도 아픈 가운데 힘들게 대국에 임했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 물을 못마셔서 좀 괴롭긴 했는데... 그렇게 신경쓰지는 않았어요. 오늘 대국에서 승리를 확신했던 때는 언제였나요? - 제가 바둑을 비관적으로 보는 편인데, 중앙이 정리되고 나서... 그 전에는 좋다고 느끼지 않았구요. 우변에서 이단 젖힐때 승리했구나 생각했어요. 원래 흑으로 둘 때 성적이 더 좋은가요? - 원래는 차이가 없었는데, 두면서 성적내다보니까 그런 소리를 듣는 것 같아요. 앞으로 프로기사로서 포부나 목표가 있다면? - 그냥 특별한 기사보다는 바둑팬들에게 꾸준히 이름이 새겨질 수 있는 그런 기사로 남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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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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