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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앞둔 백대현, A조 단독선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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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현 5단이 신예프로10걸전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4월 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8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A조 본선 6국에서 백대현 5단이 박지은 5단을 226수만에 백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조 선두로 나섰다. 전투를 즐기는 두기사의 성향과 같이 이날 대국은 초반배석이 끝나자마자 좌상귀를 발판으로 한치의 양보없는 급전에 돌입하며 전투가 이어졌고 대국종반 상변에서 벌어진 마지막 전투에서 강공을 시도하던 박지은 5단이 난조를 보이며 백대현 5단이 승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전체 대국일정의 1/3 정도가 진행된 9일 현재, 6명의 기사가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는 A조리그의 성적은 3승1패의 백대현 5단이 단연 선두! 그 뒤를 1승의 박정상 4단과 1승1패의 박승현 4단, 천스위엔 2단이 쫓고 있으며 A조의 '홍일점' 박지은 5단은 이날 대국의 패배로 2패를 기록하며 하위그룹으로 밀려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최근 빠듯한 대국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백대현 5단은 2004년 새해들어 14전11승3패를 기록. 전자랜드배 백호부 8강에 오르는 등 최근들어 발군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제8회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은 예선을 통과한 신예기사들이 양대리그를 통해 1위부터 10위까지의 랭킹전을 벌인후 성적순으로 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기전으로 만 25세 이하, 5단 이하의 기사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  ○● 백대현 5단과의 짤막 전화인터뷰 ○● 최근 대국일정을 앞당겨 두고 있는것 같은데 이유는? "실은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어요. 입영날짜는 4월 22일인데.. 그 문제로 대국을 당겨 두고 있어요" 격전이 벌어진것 같은데 오늘바둑이 어땠나요? "오늘 바둑이 조금 어려웠어요. 중간에 몇번 끝낼 찬스가 있긴 있었는데 계속 놓치는 바람에 혼전이 되서 힘들다 생각했는데, 막판에 박지은 5단이 착각을 하는 바람에 바둑이 끝났어요" A조리그에서 3승1패로 단독선두인데 예감은? "군입대 일정에 쫓겨서 다음주 월요일에 박정상 4단과 대국이 있는데 그 판이 끝나봐야 알것 같은데..." 4월 13일 입대한다는 안영길 5단(24세)이 생각나 향후 여타 기전의 참가여부가 궁금해 물어본 마지막 질문에는 아래와 같은 답을 들려주었다. "참가해야죠, 100일 휴가일정에 맞춰서 둘 수 있으면 좋겟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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