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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왕위전 단독 선두 질주!
3패를 기록한 유창혁은 도전권과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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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이 왕위전 단독 선두를 달리며 도전권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4월 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8기 왕위전 본선8국에서 이세돌 9단은 유창혁 9단을 맞아 9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1승을 추가, 리그성적 3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총 8명이 풀리그로 도전자를 가리는 왕위전에서 이세돌 9단은 안달훈 5단, 조한승 7단에 이어 유창혁 9단까지 연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대국자는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안조영 8단, 김주호 4단, 김강근 4단까지 모두 네명. 이 9단은 올해 11승3패(승률 78.6%)의 성적으로 왕위전 외에 천원전과 KBS바둑왕전 본선에 진출한 상태이다. 한편, 5일 벌어진 왕위전 본선7국에서 김주호 4단이 유창혁 9단을 상대로 249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반집승을 거두고 1승1패를 기록, 선두 추격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초반 3연패를 당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유창혁 9단은 남은 대국에서 모두 승리해야 최소한 시드라도 노려볼 수 있는 열악한 상황에 처했다. 도전권을 향한 접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왕위전의 현재 흐름은 이세돌 9단이 3승으로 단독 선두를, 조훈현ㆍ조한승ㆍ안달훈ㆍ김주호가 각각 1승1패로 열띤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한판만 소화한 안조영 8단은 1승, 김강근 4단은 1패를 안고있다. 다음 왕위전 일정은 안조영 8단 vs 김강근 4단(4월 12일)의 대국이 예정되어 있으며, 23일에는 조훈현 vs 조한승, 김주호 vs 김강근의 대국이 벌어질 예정. 모든 본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실시간으로 수순을 감상할 수 있다.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왕위전의 우승상금은 3천5백만원. 현 왕위 보유자는 이창호 9단으로 제30기에서 유창혁 9단을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이래 8연패를 달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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