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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
열도의 카리스마 요다, 본인방 도전권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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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에겐 운이 따른다. 바둑계의 정상에 선 강자들이 험난한 승리를 거둘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열도의 카리스마 요다에게도 이말이 그대로 통했다. 일본 최고 전통의 본인방전 리그에서 도전자 결정전까지 치른끝에 도전권을 획득한 것.  4월5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9기 일본본인방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요다9단이 미무라 토모야스 9단을 맞아 266수끝 흑2집반승을 거두며 본인방전 도전권을 획득해 본인방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9단과 7번기 승부를 벌이게 됐다. 승부에서 관심을 끈 것은 요다 9단의 ‘운’이다. 이번에 요다9단이 본인방전 도전권을 획득한 과정을 보면 억세게 운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요다9단은 본인방전 리그 초반에 1승2패의 부진을 면치못해, 본인 스스로도 차기 본인방전 시드에 남는 소박한 목표를 세웠었다. 욕심을 버려서인가? 이후 요다9단은 순탄한 4연승을 거둬 차기대회 본선리그 잔류는 무난한 상황이 됐다. 그러나 다시 상황이 급변했다. 원인은 야마시타. 최근 기성 타이틀을 잃고 부진을 면치 못한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5승1패로 리그전 1위를 달리고 있던 미무라9단을 잡아 주어 순식간에 요다9단과 5승2패로 공동1위가 되어 버린 것.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은 마지막 대국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정작 본인은 3승4패의 성적으로 차기대회 본선잔류에 실패했다. 억울한 것은 미무라. 미무라 9단은 야마시타에게 발목을 잡힌 후 요다 9단에게 패배 도전권 바로 앞에서 무너졌다. 반면 도전권을 획득한 요다9단은 “최근 운이 정말 너무 좋다.”라며 마냥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리그전이 모두 끝난 상황에서 지난대회 리그전 1,2위에 올랐던 가토 마사오 9단, 왕밍완9단은 2승5패, 그리고 3,4위에 올랐던 야마시타 게이고 9단,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은 3승4패로 차기대회 본선 시드확보에 실패했다. 왕리청 9단과 조선진 9단은 4승3패를 차지해 각각 내년 본선 시드를 확보했다. 일본 7대 타이틀중 본인방, 왕좌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장쉬9단과 명인(名人), 기성(碁聖)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도전자 요다9단의 7번승부는 5월7일 제1국을 시작으로, 두 달 여간의 대격돌에 들어간다. 본인방전은 일본 랭킹3위의 기전으로, 도전기는 제한시간 각자 8시간의 이틀 걸이바둑으로 벌어진다. 우승상금은 3200만엔(한화 약 3억 2천만원). 본인방전 도전7번기 일정은 아래와 같다. 제1국 5월 7,8일 제2국 5월 24,25일 제3국 5월 31일,6월1일 제4국 6월 17,18일 제5국 6월 24,25일 제6국 7월 8,9일 제7국 7월 21,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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